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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의 힘…10대그룹 후원 종목서 메달 78.5% 획득

입력 : 2012-08-13 17:50:38 수정 : 2012-08-13 1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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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단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10개중 8개가 10대 그룹이 후원한 종목에서 나와 재계의 든든한 지원이 큰 힘이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딴 메달 28개(금13, 은8, 동7)중 78.5%인 22개(금10, 은6, 동6)가 10대 그룹이 후원한 종목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한화그룹, SK그룹, 현대차그룹이 각각 회장을 맡은 사격, 펜싱, 양궁에서 8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거머쥐었고 펜싱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양궁도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얻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출전한 22개 종목 가운데 양궁, 사격, 펜싱, 육상, 핸드볼, 체조, 탁구 등 7개 종목의 협회장을 10대 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맡고 있다. 또한 레슬링(삼성생명), 배드민턴(삼성전기) 수영(SK텔레콤) 양궁(현대제철) 탁구(삼성생명) 축구(삼성, 포스코, GS 등)는 기업이 직접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재계의 스포츠에 대한 애정은 올림픽 이후에도 변함없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핸드볼 등 비인기종목에 대한 ’무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룹은 13일 최 회장이 “런던올림픽에서 신체적인 불리함을 극복하고 세계의 벽을 뛰어넘어 국민에게 감동을 준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선수단에 격려금 4억원을 쾌척했다. 현대차그룹은 대한체육회에서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통합뉴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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