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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감한 소방차

한 시골 어느 농장바로 옆 산에서 불이 났다. 농장 주인이 재빨리 마을 소방서에 신고를 해 잠시 후 소방차가 달려왔다. 그러나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라서 옆 마을 소방서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불이 거의 농장 옆까지 번졌을 무렵 옆 마을 소방차가 달려왔다.

낡고 허름한 옆 마을 소방차는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화재현장 입구에서 멈추지 않고 산불의 중심부까서 달려가서 멈춰 서는 것이었다. 그리고 불길 속에서 소방수가 뛰어내리더니 미친 듯이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마을 소방수들도 함께 가세해 다른 농장에 불이 옮아붙기 직전에 가까스로 불을 껐다.

농장 주인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불길을 잡아준 옆 마을 소방수에게 감동해 소방서에 200만원을 기증하기로 했다. 산불 소식을 촬영하기 위해 왔던 방송국 기자들도 옆 마을 소방수를 취재했다.

“정말 용감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농장 주인이 기증한 돈은 어디에 사용하실 건가요?”

그러자 소방수가 화난 표정으로 방화복을 털면서 말했다.

“우선 이 고물 소방차의 브레이크부터 고칠 겁니다.”

<야후 재미존 제공 (kr.fu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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