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허리통증 이유? '수면자세'만 봐도 딱!

입력 : 2013-05-09 20:31:53 수정 : 2013-05-09 20:31:5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목허리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누워 자면 증상 더 심해져
새우잠 자세도 장요근에 무리…엎드려 자는 자세 최악
목허리디스크 비수술 전문 모커리한방병원(병원장 김기옥)이 최근 4개월간 목허리디스크 환자 253명을 대상으로 ‘평소 수면자세’를 조사한 결과 ‘차렷 자세’는 73명이었다. ‘옆으로 누운 자세’ 24%(61명), ‘엎치락뒤치락’ 20%(51명), ‘새우잠 자세’ 19%(48명), ‘엎드린 자세’ 8%(20명) 순이었다.

◆목허리디스크, 허리통증 환자에게 차렷 자세는 오히려 독!

똑바로 누운 차렷 자세는 바른 척추정렬상태를 만들고 디스크 압력을 최소화해줄 뿐만 아니라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이와 반대로 퇴행성 목허리디스크 환자나 요통이 있는 환자들은 똑바로 자면 통증이 심해지게 되어 자신에게 맞는 편안한 수면자세를 취하려고 한다. 허리통증 환자가 무리하게 차렷 자세를 취하다 보면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옆으로 누워서 웅크리고 자는 새우잠 자세를 취하는 경우 많다.

◆새우잠 자세는 장요근에 무리를 줘

새우잠 자세는 한쪽 다리를 가슴 쪽을 심하게 접고 자기 때문에 장요근을 단축시켜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 때 허리근육이 받을 압박과 피로는 똑바로 누워서 잘 때보다 3배의 압박을 받게 된다.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짧은 시간이라도 바로 누운 자세를 취하게 되면 스트레칭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새우잠 자세는 척추가 앞쪽으로 상체가 굽혀지고 C자 형태로 등이 구부러진 자세로 통증이 발생되기 쉽다. 이로 인해 목통증, 허리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지속적일 경우 허리디스크로 발전되기 쉽다. 모커리한방병원(강남, 수원, 구로, 성남 네트워크) 김기옥 병원장(사진)은 “허리근육 중 장요근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너무 반듯이 눕거나 옆으로 심하게 구부리고 새우잠을 자게 되면 허리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때 반듯이 잘 때 무릎 밑에 베개를 대서 무릎이 약간 구부러지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엎드려 자는 자세가 가장 안 좋아

엎드려 자게 되면 엉덩이와 등뼈는 하늘로 치솟고 허리를 들어가게 되어 허리 굴곡이 생기게 된다. 이때 척추의 변형이 생기기 쉽고 수면을 취하는 동안 어깨와 허리 근육 등이 긴장되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책상에 엎드려 10∼15분 정도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 데 의자에 앉은 채 상체를 숙이면 누운 자세보다 2배 정도 많은 힘이 가해져 척추에 부담을 준다. 또 자연스럽게 척추가 틀어지고 목은 돌아가며 머리 밑에 팔을 받쳐 손목관절이 눌리게 돼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김기옥 병원장은 “자고 나서 목이나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있을 때에는 해당 부위에 핫팩 등으로 온찜질을 하면 혈액순환을 도와줘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준다. 만약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고, 손발 저림 증세가 나타난다면 목, 허리디스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면 후 일어날 때는 누워서 기지개를 쭉 펴는 등 스트레칭을 해준 후 팔로 몸을 밀면서 앉되 허리는 되도록 곧게 펴도록 노력한다. 반대로 누울 때는 팔로 천천히 받쳐가며 누워야 허리에 주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허리 근육을 정확히 찾아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이 직접 허리 근육을 만져보고 충분한 상담시간을 통해 평소 생활습관에 대해 파악해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침으로 척추 주위 긴장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봉침으로 손상된 인대의 염증을 없애고 주변 조직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경직된 허리 근육과 인대를 밀고 당기어 풀어주는 추나요법(이완추나)을 통해 척추를 이완시킨다. 척추질환에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취득한 한약으로 디스크 주위 인대, 신경, 척추를 강화시킨다. 운동치료는 잘못된 자세 교정 및 개인별 교육까지 병행해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까지 있다.

조원익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