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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잭슨 "조던이 코비보다 더 카리스마 있어"… 자서전 통해 밝혀

입력 : 2013-05-17 10:43:04 수정 : 2013-05-17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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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이 코비보다 더 카리스마 있고, 사교적이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11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장’ 필 잭슨(68) 감독이 마이클 조던(50·은퇴)과 코비 브라이언트(35·LA 레이커스)를 비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신문인 LA 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잭슨 감독이 다음주에 펴낼 책 ‘11개의 반지’에 조던과 브라이언트를 비교하는 글을 실었다”고 소개했다.

1989년부터 1998년까지 시카고 불스를 지도하며 조던과 인연을 맺은 잭슨 감독은 1999년부터 2011년까지는 LA 레이커스로 옮겨 브라이언트와 함께했다. 잭슨 감독은 이 책을 통해 “조던은 팀 동료 선수들이나 경호원들과 곧잘 어울렸고, 카드 게임을 하거나 시가를 피우며 농담도 잘했다”고 회상하면서도, 브라이언트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팀에서 어린 편이었다 보니 내성적이었고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진출해서인지 사회성도 부족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필 잭슨 감독은 “코비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달라졌고 특히 팀이 원정 경기를 떠났을 때는 팀 분위기를 더 활기차게 하고자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스타일에 대해서도 잭슨 감독은 “조던이 파워 농구에 가까웠다고 하면 브라이언트는 파워보다는 기술을 앞세운 편”이라고 분석했다. 조던이 체격이나 힘에서 브라이언트보다 우위라고 평가한 잭슨 감독은 “조던은 손도 다른 사람보다 크기 때문에 공을 가지고 하는 개인기가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잭슨은 또 “슛이 잘 들어가지 않을 때 브라이언트는 꾸준히 계속 시도하는 반면 조던은 수비나 패스, 스크린 등으로 재빨리 방향을 바꾼다”며 전체적으로 조던 쪽으로 기우는 평가를 했다. 

스포츠월드 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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