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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실수해도 아사다 마오 ‘원격대결’ 이겼다…깔끔한 매너는 덤

입력 : 2013-12-08 01:39:09 수정 : 2013-12-08 14: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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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3)가 한 차례 큰 실수를 하고도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과의 원격 대결에서 승리했다. 또한 동료 선수를 위해 경기장 정리에 앞장 서는 등 깔끔한 매너까지 보여줘 더욱 빛났다.

김연아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 합계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2위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김연아는 첫 번째 점프에서 착지 불안으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으며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가.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점수는 7일 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라이벌 아사다 마오의 총점 204.02를 앞서며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합계 점수까지 아사다와의 원격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김연아는 경기 후에도 멋진 매너를 선보였다. 프로그램을 마친 뒤 링크 안으로 쏟아진 팬들의 선물과 꽃다발을 주워줄 화동이 부족해 시간이 지연되자 직접 링크로 나가 꽃다발을 주워 뒤에서 나올 선수가 몸을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 모습을 선보여 여왕의 소탈함도 선보였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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