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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플레이] 떠오르는 힙합 명가, 떠오르는 힙합 스타 크루셜스타

입력 : 2013-12-19 13:08:52 수정 : 2013-12-19 13: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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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명가에서 새롭게 힙합 언더그라운드의 스타가 합류했다.

바로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의 ‘힙합 장범준’이라 불리는 훈남 래퍼 크루셜스타(Crucial Star·본명 박세윤)이 그 주인공들. 올해 9월 소집 해제된 크루셜스타는 힙합신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래퍼다.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는 긱스를 비롯한 여러 힙합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특히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는 리미와 감자를 시작으로 그 동안 여러 힙합 아티스트들을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면서 힙합 명가로 급부상 중이다. 이젠 대세가 된 긱스 역시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가 낳은 스타 힙합 남성 듀오다. 

크루셜스타는 그런 긱스보다 훨씬 더 마니아 팬층이 두터운 힙합계의 신성. 1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겨울에 어울리는 두 곡이 담긴 새 싱글 앨범 ‘A WINTER LOVE SONG’을 공개한 크루셜스타는 그렇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왜냐하면 크루셜스타가 2년 가까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신하면서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가 일찌감치 군 입대 전 발탁한 크루셜스타는 부드러우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랩핑과 노래까지 가능한 전천후 뮤지션인 만큼 올 연말을 넘어 내년에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이번 앨범의 동명 타이틀곡 ‘A Winter Love Song’은 제목 그대로 겨울을 떠오르게 하는 사운드와 아기자기한 연주가 돋보인다. 프로듀서이자 키보디스트 5mg(본명 송민규)가 섬세하고 그루브한 건반 연주로 참여했다. 감성 힙합송인 셈이다. 여기에 또 다른 수록곡 ‘It’s Your Boy’는 실제 크루셜스타의 경험이 담긴 헌정곡이다. 감각적인 리듬에 노래를 부르는 듯한 크루셜스타의 플로우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크루셜스타는 2008년 소울컴퍼니의 공개 오디션 출신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는 중견화백 박항률의 차남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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