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프랑스 알프스의 메리벨 스키장에서 아들과 함께 스키를 타다가 코스를 벗어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머리에 큰 충격을 받은 슈마허는 헬리콥터를 통해 주변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슈마허는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마허는 F1데뷔 두 번째 시즌인 1992년 3위를 차지한 뒤 베네통에서 1994년과 1995년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인자로 발돋움했다. 이어 1996년 페라리팀과 만난 이후 2000년을 시작으로 무려 5년이나 1위 자리를 지켰다. 63년 F1 역사상 5년 연속 월드 챔피언 자리를 지킨 선수는 슈마허가 유일했다.
2006년 은퇴를 선언한 슈마허는 2010년 메르세데스로 복귀해 선수생활을 이어갔지만 2012년 두번째 은퇴를 선언하고 부인과 아들, 딸과 함께 스위스에 거주해왔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