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영화 리플레이] 섹시? 발랄? 황우슬혜·사희의 발견

입력 : 2014-01-08 09:54:39 수정 : 2014-01-08 09:54: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황우슬혜와 사희, 두 여배우의 매력이 넘쳐났다.

영화 ‘한 번도 안해본 여자’(안철호 감독)가 최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자극적인 제목 탓에 각종 음흉한(?) 기대를 모았던 영화지만 이 작품의 가치는 단순히 ‘야하다’를 뛰어넘는다. 바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성생활을 소재로 남자와 여자의 결정적인 차이, 그리고 그 속에서 두 여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여배우의 발견이라 할 만큼 매력이 넘쳐나는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끈다. 황우슬혜는 단 한 차례의 키스 경험만 있는, 연애 쑥맥 말희 역을, 사희는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즐길 만큼 남자는 잘 알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세영 역을 맡았다. 언론시사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두 여배우는 캐릭터와는 상반된 실제 성격을 드러내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황우슬혜는 “영화 속 야한 대사가 많긴 하지만 흔히 친구들과 수다 떨 때와 다를 바 없었다. 그래서 창피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반면, 사희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자극적이라고 느꼈는데 연습하다보니 익숙해져 촬영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술술 나오더라”고 부끄러운 듯 말했다.

이처럼 상반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온전히 녹아들어간 두 여배우의 연기가 영화를 더욱 빛냈다. 남성들 역시 반드시 알아야 할 팁들마저 영화에는 등장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최고 가치는 두 여배우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성생활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즐겨보자는 마음이 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글 한준호, 사진 김두홍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