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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레이디 146㎞ 투수 변신… 마이클 조던처럼?

입력 : 2014-02-05 10:48:48 수정 : 2014-02-05 10: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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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 맥그레이디(35)가 야구 선수로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전격 은퇴한 농구 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마이클 조던이 은퇴 후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에서 뛴 것처럼 야구 선수로 변신에 성공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해설가인 제프 반 건디는 5일(한국시간) 맥그레이디가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의 슈거랜드 스키터스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진지한 자세로 야구에 임하는 맥그레이디는 투수로 뛰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은 은퇴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2012년 잠시 투수로 뛴 팀으로 유명하다. 독립리그는 MLB 또는 하부리그인 마이너리그와 별개로 운영되는 리그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전한 내용을 보면 203㎝의 큰 키에서 공을 내리꽂는 맥그레이디는 두 달간 맹훈련으로 최근 최고 구속을 시속 146㎞로 올렸다. 특히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클레멘스가 맥그레이디의 변신을 돕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클레멘스는 시속 134∼137㎞ 정도의 볼을 던지는 맥그레이디가 현재 컨트롤을 키우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속을 올리고 제구력도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맥그레이디가 당장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1997년 NBA에 데뷔해 16년간 활약한 맥그레이디는 2003∼2004년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앞서 조던은 1994년 1년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 A팀에서 외야수로 뛰어 타율 2할2푼, 홈런 3개, 51타점, 도루 30개를 남겼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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