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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리플레이] 하드록의 명불허전 해리빅버튼, 드디어 신보 발매

입력 : 2014-04-09 10:09:40 수정 : 2014-04-09 1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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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드록의 진수가 빼곡히 담겨있다.

‘하드록의 제왕’으로 불리며 2013년 한 해를 왕성한 활동으로 달려온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HarryBigButton)이 최근 새 앨범 ‘Perfect Storm(퍼펙트 스톰)’을 발표했다.

리더 이성수(보컬,기타)를 주축으로 강대희(드럼), 닐 스미스(베이스)로 구성된 3인조 하드록 밴드다. 2012년 KBS 2TV ‘탑밴드’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홍대 인디신에 수많은 일반 대중들의 유입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보였다. 2013년에는 ‘슈퍼소닉’ ‘지산 월드록페스티벌’ 등의 메인 무대에 서며 진가를 발휘했으며 리더 이성수는 가왕 조용필이 여러 장르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제작한 ‘여행을 떠나요’ 프로젝트에도 기타 연주와 보컬로 참여하는 등 명실공히 대표 하드록 밴드로 자리매김하며 끊임 없는 새로운 시도와 진화하는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폭발적이면서도 거친 기타와 보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해리빅버튼은 이미 마니아 팬 층을 다수 확보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도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훌륭한 사운드와 가장 록적인 담백함을 표현해냈다. 특히 사운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뉴욕의 스털링사운드 스튜디오에서 푸 파이터스(Foo Fighters)의 명반 ‘Wasting Light’를 마스터링 했던 Joe LaPorta의 손에서 이번 앨범이 마무리 됐다.

타이틀 곡 ‘Coffee, cigarettes and Rock'N'Roll’은 “우리들의 음악과 늘 함께 해온 Coffee, cigarettes and Rock'N'Roll 에게 바치는 찬가”라고 곡을 쓴 리더 이성수는 소개한다. 셔플감 있는 리듬과 슬라이드 기타 연주, 남성적인 보컬이 곡의 주제와 잘 어우러지며 전체적인 관록의 연주가 해리빅버튼의 정체성을 잘 표현해주는 곡이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Trust Game’은 멋진 긴장감과 함께 질주하는 스트레이트한 곡이며 세 번째 트랙 ‘Control’은 지난해 여름 원테이크 레코딩 방식으로 발표했던 곡으로 이번에는 스튜디오 레코딩을 통해 더욱 완성도 있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네 번째 트랙 ‘Circle Pit’은 초반 드럼 연주의 예상을 뒤엎는 공격적이고 스피디한 전개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가장 기대되는 곡으로 지난 3월29일에 있었던 앨범 쇼케이스에서 객석의 관객들이 큰 원을 그리며 써클핏(록페스티벌에서 관객들이 원을 그리며 기차놀이를 하는 것)을 만들어 내는 장관을 연출해 내기도 했다. ‘Perfect Storm’은 기승전결의 드라마틱한 전개를 통해 깊은 메세지를 던지는 곡으로 이번 앨범에서 꼭 들어 봐야 할 백미일 것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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