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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 남동생 기내 난동, FBI 조사… 최대 징역 20년

입력 : 2015-02-05 15:50:33 수정 : 2015-02-05 15: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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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의 남동생이 기내에서 승무원들에 행패를 부리고 난동을 부린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LAT)는 패리스 힐튼 남동생인 콘래드 힐튼이 지난해 7월31일 런던발 로스앤젤레스행 브리티시 항공 기내에서 승무원에게 행패를 부리고 손님들에게도 막말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린 사실을 보도했다.

사건 후 수사기관의 수배를 받아오던 그는 지난 3일 뒤늦게 미국 연방수사국( FBI)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제출된 고발장에 따르면, 패리스 힐튼 남동생 콘래드 힐튼은 승무원들에게 “너희 보스를 잘 안다. 너희들을 모두 5분 안에 해고할 수 있다”고 협박하는가 하면 기내 승객들을 향해서도 ‘소작농( Peasant)’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하찮은 것들”이라고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 아버지가 누군 줄 아느냐. 예전에도 벌금 30만 달러(3억3000만 원)를 내준 적이 있다”고 했으며, 승무원들은 그가 “나랑 싸우고 싶어, 덤벼”라고 횡설수설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했다면서 고발장을 통해 약물 복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날 콘래드 힐튼의 기내 난동으로 기내 서비스는 40여 분간 지체됐으며, 승무원들은 콘래드 힐튼이 잠든 사이 기내 경비원들과 함께 그를 제압했고 공항에 내리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현재 콘래드 힐튼이 FBI 조사를 받고 있다며, 콘래드 변호인 측은 "콘래드가 수면제를 먹어서 그런 것. 수면제에는 폭력적인 행동을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소될 경우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패리스 힐튼 남동생 비행기 난동' '패리스 힐튼 남동생 비행기 난동' '패리스 힐튼 남동생 비행기 난동'

온라인 뉴스팀
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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