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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왕자’ 성시경?… 장동민 “이미 유명해” 폭로

입력 : 2015-03-19 19:45:50 수정 : 2015-03-19 2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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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귀공자’ 성시경, 늘 완벽주의를 추구할 것 같은 그의 ‘엄친아’ 이미지 뒤에 고질적인 ‘지각병’이 숨어있다면 어떨까? 개그맨 장동민이 가수 성시경의 습관적인 지각에 대해 거침없는 폭로를 펼쳤다.

장동민은 KBS Cool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 방송 진행 중 “성시경과 방송할 때 ‘내가 일부러 더 늦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성시경의 지각에 대해 언급했다.

장동민은 “나는 평소 방송을 할 때 녹화 ‘슛’들어 가는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간다. 리딩도 하고 준비해야 하니까. 평생을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녹화에 절대 늦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내 “그런데 내가 일부러 더 늦어야겠다고 생각한게 성시경과 방송할 때”라며 “성시경은 (녹화)스탠바이가 아침이든 저녁이든 늘 기본으로 1시간을 늦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시경이 원래 그러냐’고 물어봤다. ‘아 그걸로 원래 유명해’라고 하더라”고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해당 방송 부분이 편집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이어 이 게시글에는 성시경을 질타하는 댓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간혹 방송을 통해 이를 폭로한 장동민을 질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방송에서 늘상 보여 온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모습에 적지 않게 실망한 모습이었다.

성시경은 JTBC ‘마녀사냥’ JTBC ‘비정상회담’ 올리브 ‘오늘 뭐 먹지’ JTBC ‘나 홀로 연애 중’ 등을 통해 예능프로그램 MC로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데뷔 초부터 어필돼 온 지적이고 젠틀한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안에서 ‘논리·이성·정리정돈’ 이 세 단어로 포인트를 잡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MC로서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다.

연예인의 이미지와 실생활이 전부 일치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이들 알고 있다. 최근에는 ‘주당’ ‘외로운 노총각’ 콘셉트나 폭풍 먹방 등 ‘인간적인’ 성시경으로 친근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까지 ‘인간적인 면모’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원희 기자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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