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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당신이 모르는 ‘진짜’ 하이탑

입력 : 2015-05-08 18:26:12 수정 : 2015-05-08 18: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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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빅플로 래퍼, ‘진짜 사나이’ 악동, 교포 말투. 아마도 대중이 ‘하이탑’ 이라는 이름을 떠올리면 바로 생각나는 키워드일 것이다.

하지만 대중이 모르는 ‘진짜’ 하이탑은 따로 있다. 인터뷰로 만난 하이탑은 밝다. 함께 하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다. ‘연쇄 긍정마’라는 단어로도 부족하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자유롭다. 거기에 겸손한 자세까지 갖추고 있다.

배우 조동혁 역시 하이탑의 진면목을 봤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이하 진짜 사나이2)에 함께 출연한 하이탑에 대해 “하이탑 무지 착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에요~ 저도 처음엔 얜 뭐지 했는데 정말 괜찮은 친구랍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라고 직접 SNS에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 하이탑에 대해 오해하는 글들이 올라오자 진화에 나선 것. 3박 4일동안 함께한 하이탑의 인성과 매력에 그 역시 흠뻑 빠졌을 것이란 해석이 나올 정도였다.

MBC every1 ‘하숙 24번지’에서부터 하이탑을 지켜본 한 연예계 관계자는 하이탑을 두고 ‘진국’이라는 표현을 썼다. 아이돌 그룹의 래퍼라는 선입견을 깨고 ‘연기자 임현태’로 태어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현장 관계자들은 다들 알고 있다고 했다. 하이탑은 ‘하숙 24번지’에서 탈북남 리방인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하이탑은 당시 북한말을 구사하기 위해 북한에 관련된 영화를 많이 봤다고. 실제로 탈북자를 소개 받아서 전화도 하고 북한말로 대화를 나누며 수없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리고 하이탑의 노력은 자신의 본업인 음악에서 더욱 빛을 발휘했다. 한국에 이어 일본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빅플로. 그중에서도 래퍼 하이탑은 믹스 테이프를 공개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이 믹스테이프는 국내 최대 힙합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이탑은 어쩌면 요즘 유행하는 ‘뇌섹남’이라는 단어에 가장 어울리는 아이돌일지도 모른다. ‘뇌섹남’은 뇌가 섹시한 남자란 뜻으로 지적이고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를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수 하이탑은 ‘뇌섹남’이 확실하다. 가수로서 가고자 하는 음악적 방향, 부담감을 떨쳐버린 여유로운 마인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재치있는 발언까지. 섹시해진 외모는 덤이다. 만 21세, 아직도 보여줄 모습이 무궁무진한 하이탑의 날개짓이 더 기대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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