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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챔프전 흥행돌풍 17년 만에 시청자 2000만명 넘길듯

입력 : 2015-06-16 13:16:40 수정 : 2015-06-16 13: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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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가 격돌한 미국프로농구(NBA) 2014-2015 챔피언결정전이 17년만에 미국 내 TV 시청자 수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라는 걸출한 스타들이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펼치면서 매 경기 치열한 접전속에 5차전까지 골든스테이트가 3승2패로 앞서는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16일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만 하더라도 NBA 챔피언결정전은 TV 시청자수 2000만 명을 항상 상회했다”며 “그러나 1998년 시카고와 유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최고 29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시청자 2000만 명의 벽을 넘은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그 이후에는 2001년 LA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의 경기가 평균 1890만 명의 시청자로 2000만 명에 근접한 것이 그나마 최고였다.

커리와 제임스의 명승부가 이어지면서 17일 열리는 6차전에는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5일 ABC를 통해 중계된 5차전 시청자 수는 192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났다”며 “일반적으로 6,7차전으로 갈수록 시청자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6차전에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도 6차전까지 TV 시청자 수가 최대 1340만 명을 기록했다가 최종 7차전에서 2350만 명으로 급증했다.

뉴욕타임스는 “제임스와 커리의 ’스타 파워’ 등 이야깃거리가 많은 것이 올해 NBA 챔피언결정전의 인기 비결”로 꼽았다. 제임스가 ’친정’ 클리블랜드에 돌아와 우승을 선사할 수 있을지, 또 골든스테이트가 40년 만에 패권 탈환에 성공할지 등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1964년 이후 지역 연고 프로팀이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인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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