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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소나무 "꼭 듣고 싶은 말이요? 소나무 멋있다!"

입력 : 2015-07-22 19:46:11 수정 : 2015-07-22 19: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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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소나무가 돌아왔다. 그것도 딱 6개월 만이다.

데뷔곡 ‘데자뷰’와 ‘가는거야’로 활동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신곡을 준비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퍼포먼스는 더 강렬해졌다. 남자 아이돌 못지 않은, 소나무만의 파워풀한 댄스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론 소녀감성도 곳곳에 채웠다. 물오른 미모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 소나무는 음악, 외모, 퍼포먼스 모두 업그레이드 시켰다.

뿐만 아니다. 입담도 부쩍 늘었다. 신인시절 ‘어버버’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젠 멤버들 모두 각자의 생각을 확실하게 표현한다. 디애나와 뉴썬은 이번 앨범에서 두 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공백기 동안 수민과 하이디는 중국어, 의진과 나현 그리고 디애나는 일본어, 민재와 뉴썬은 영어를 공부했단다. 이쯤되면 소나무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능히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6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서게 됐어요. 다시 데뷔하는 것처럼 무척 떨리고요. 지난 활동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멤버들 모두 이를 악 물고 연습 많이 했어요. 이번 여름은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걸그룹들이 정말 많이 컴백했는데요. 걸스힙합 대세가 되기 위해 보컬, 랩, 퍼포먼스 모두 다채롭게 준비했어요. 기대해도 좋으실 거예요.”

동명의 타이틀곡 ‘쿠션’은 가요계 히트제조기 이단옆차기 사단의 이스트웨스트와 떠오르는 신예 랩퍼 \uNo(우노)의 합작품. 힙합을 기본으로 일렉트로닉, 록 등의 요소가 혼합된 타이틀곡 ‘쿠션’은 소나무의 전매특허인 파워풀 칼군무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웠다. 특히 ‘쿠션’ 뮤직비디오는 데뷔곡 ‘데자뷰’ 때의 무채색 분위기를 벗어 던지고 화려한 비비드 컬러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완성해냈다.

“‘쿠션’은 사랑하는 사람을 쿠션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에요. 힙합 기반에 일렉트로닉 요소를 가미했는데, 펑키한 느낌으로 가득 찬 곡이죠. 가사도 굉장히 독특해요. ‘말랑말랑 물침대’, ‘시나몬 파우더’ 등 처음엔 뭔가 싶다가도 어느 순간부턴 매력있게 들려요. ‘쿠션’을 통해 소나무가 좀 더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어요.”

이번 활동을 위해 소나무는 안무 연습도 엄청나게 했다. 하루 13시간이 넘는 안무연습을 통해 남자 아이돌 못지 않은 칼군무를 완성했다. 포인트 안무는 무려 3가지. 더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는 소나무의 모습을 보면 대견할 정도다.

“지난 활동을 돌이켜보면 왠지 모를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그래서 공백기 동안 기본기부터 다시 배웠죠. 또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려면 체력도 뒷받침돼야 해요. 그래서 운동도, 체력관리도 열심히 했죠. 포인트 안무요? 일단 매트릭스 춤이 있어요. 영화 ‘매트릭스’ 속 한 장면처럼 허리를 뒤로 90도로 꺾는 동작이고요. 두번째는 피리춤이 있어요. 손으로 피리를 부는 듯한 동작이고요. 후렴구 부분엔 쿠션춤이 있어요. 마치 침대 위에서 튕겨지는 것처럼, 통통 튀는 모습을 춤으로 만들어봤어요.”

특히 이번 활동을 앞두고 디애나와 뉴썬에게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쿠션’을 들어보면 지난 곡들보다 랩 라인이 한층 더 강화됐고, ‘언프리티 랩스타2’에 나가도 될 만큼 하이랩과 로우랩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뿐만 아니다. 디애나와 뉴썬은 수록곡 중 ‘깊어’와 ‘상영시간 무한대’ 두 곡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소나무는 ‘걸스힙합’이잖아요. 힙합의 꽃은 랩이죠. 팀에서 저(디애나)와 뉴썬이 랩을 맡고 있는데, 보컬과도 잘 어울리면서 엣지있는 랩을 해야 더욱 저희 노래와 무대가 살 것 같았어요. 그래서 공백기 동안 랩 연습을 정말 많이 했어요. 작사 작업도 정말 즐거웠어요. ‘깊어’와 ‘상영시간 무한대’란 곡 모두 사랑을 다루고 있는데, 약간 다른 느낌의 사랑 이야기에요. 가사를 쓰면서 설렘도 느껴보고, 또 저희 느낌도 담아봤고요. 가사가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지만, 곡 작업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해요.“(디애나)

이번 활동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소나무. 매주 걸그룹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나무만의 강점은 무엇인지 소개를 부탁했다.

“소나무 하면 강력한 퍼포먼스죠. 남자 아이돌 못지 않은 파워풀한 군무가 소나무만의 주무기고요. 이전 곡들이 약간은 무거운 느낌이라면, 이번에 발표한 ‘쿠션’엔 소녀감성을 살짝 담아 봤어요. 강렬하면서도 소녀다운 매력을 한 번에 느끼실 수 있을 거고요. 이번 활동을 통해 좀 더 대중들에게 다가서고, 소나무란 이름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어요. 꼭 듣고 싶은 말이요? 소나무 멋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TS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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