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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여자친구 "'시간을 달려서', 솔직히 안 될 줄 알았다"

입력 : 2016-02-25 08:52:41 수정 : 2016-02-25 09: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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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의 돌풍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 '쇼! 챔피언' 사상 첫 트라운크라운을 달성해 주목을 받은 것. 이로써 여자친구는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에 이어 세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 자그마치 음악방송 13관왕이란 대업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여자친구는 한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가진 스포츠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다. 2월 2일 SBS MTV '더 쇼'에서 첫 1위를 한 것도 아직 믿기지 않는데, 벌써 1위 트로피를 13개나 받았다니 꿈을 꾸는 것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트리플크라운의 경우 3번 연속으로 1위를 해야 할 수 있는데, 벌써 트리플크라운을 세 번이나 달성했다. 우리가 이런 영광을 누려도 되나 싶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신곡 '시간의 달려서'의 인기를 예감했냐고 묻자, 리더 소원은 "솔직히 말하면 안 될 줄 알았다"면서 "평소 듣는 귀가 좋은 편인데, 앞서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은 가이드만 들어도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을 달려서'는 느낌이 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소원은 "'오늘부터 우리는'의 경우 멤버들 대부분은 '별로'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거다!'란 확신이 들었고, 편곡하면 나아지겠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역시 생각대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하지만 '시간을 달려서'를 듣고 한동안 좌절했었다. '우리가 운이 좋아서 두 번째 노래까지 잘 됐는데, 세 번째는 안 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예상을 깨고 너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어안이 벙벙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간을 달려서'는 안무가 30번이 넘게 바뀌는 등 우여곡절도 많았다고. 소원은 "'시간을 달려서'를 준비하면서 안무 선생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대략 서른 번 정도 안무가 바뀌었는데, 당시 안무 선생님의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질 정도였다"고 밝히며 "고민을 많이 해서 만든 안무인 만큼,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 의상도 다양하고, 퍼포먼스도 화려해서 멤버들도 마음에 들어 한다. 안무 선생님의 머리카락도 더는 빠지지 않는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3관왕 이후 여자친구의 행보에 대해 묻자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시간을 달려서' 활동이 끝날 때까지, 있는 힘을 다해 큰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히며 "다음 앨범에선 어떤 콘셉트로 나올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아마도 여자친구의 색깔에 잘 어울리는 곡을 갖고 나올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학교 3부작이 완성됐으니 주위에서 교복을 이제 그만 입는 거냐고 묻곤 하는데, 교복은 계속 입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소녀소녀한' 콘셉트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자친구는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을 달려서'로 음악방송 13관왕을 달성, 2016년 새해 돌풍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쏘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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