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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김채은, 배우의 꿈 이룬 스물두살 연기학도

입력 : 2016-03-17 11:51:00 수정 : 2016-03-17 14: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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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연기자의 꿈을 안고 고등학교 2학년때 서울로 상경한 배우 김채은. 현재 방영중인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25회차부터 이윤이 역으로 등장해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연기공부와 현장에서 실전연기를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22살의 젊은 연기자다. 인터뷰 내내 김채은은 극 중 역할 이윤이처럼 강한 생활력과 자신만의 확고한 주관이 묻어났다. 나중에 자식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성공을 자랑하겠다며 그를 위해 연기내공을 차곡차곡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뷔 과정은?

"대구 출신으로 오디션 100군데 넘게 보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그 꿈을 안고 고등학교 2학년 말에 서울로 혼자 올라와 이모집에 살았다. 연기자를 결심했을 때 집에서 반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밀어줬다. 항상 응원해 주신다."

▲데뷔소감은?

"많은거 바라지 않고, 배우로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다 배우고 싶다. ‘아름다운 당신’은 현장 그 자체가 공부가 되는 감사한 작품이다. 이제 막 첫 스타트 끊었다. 너무나 감사하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겠다."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은?

"바람이 있다면 윤이랑 다른 느낌의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 윤이는 정말 차분하고 말수가 적다. 이런 역할 해봤으니까 정반대로 당돌하고 생기발랄한 연기도 맡아 보고 싶다. 예를 들면 ‘철부지 막내딸’, ‘짝사랑하는 여자아이’였으면 좋겠다(웃음)." 

▲연기 공부와 실전 연기는?

"학교에서 알려주는 것을 현장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또 학교에서는 현장에서 배우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현장과 학교에서 모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는 기본 호흡, 발성을 배운다. ‘배우학교’(케이블채널 tvN 프로그램)를 봤는데 정말 공감이 많이 간다. 현장은 프로들의 실전 그 자체다. 학교는 실수해도 용납된다. 보듬어주신다. 실전에서 그러면 안된다."

▲현장분위기는 어떠한가?

"현장에서 박상훈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셨는데 너무 잘 챙겨주신다. 첫 드라마 출연이니까 토닥토닥 기죽지 않게 도와주신다. 주로 함께 연기하는 배우 공명 오빠도 많이 가르쳐주신다."

▲학교에서 동기들과는 어떻게 지내나?

"학교에 이미 연예인 신분이 들어오는것과 같이 일반인으로 들어와 데뷔하는 건 다르다. 나는 1학년 입학때와 느낌 똑같다(웃음). 하지만 오디션 경험과 소속사에 들어왔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상담해줄 수 있다. 학교 친구들도 연기쪽으로 잘 풀려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하지만 학교에서 현장 이야기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살 수도 있기에 자제하고 있다."

▲앞으로의 포부는?

"부족한 점 많다. 내가 하면서도 안되면 너무 답답하다. 그래서 학교를 휴학하지 않고 계속 배우고 있다. 어리니까 봐주는 것도 있지만 내적인 연기내공이 쌓이지 않으면 안된다. 공부를 하며 항상 배우는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 성공을 위해서 가는 거지만 그 과정을 걸으면서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않겠다. 나중에 딸에게 작품을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고 싶다. 그것이 인생의 목표다. 가정을 꾸리고, 배우로 성공하고, 자식에게도 존경받고 싶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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