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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NBA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됐다

입력 : 2016-05-10 11:35:21 수정 : 2016-05-10 1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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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AP통신과 ESPN 등 현지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은 NB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커리가 지난 시즌에 이어 MVP에 뽑혔다고 전했다. NBA 사무국은 아직 2015-2016시즌 MVP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30.1점을 넣고 6.7 어시스트, 5.4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골든스테이트가 73승9패로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72승10패 기록을 넘어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는데 앞장섰다.

특히 커리는 상상 이상의 먼거리에서 던지는 장거리 3점포를 앞세워 NBA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400개의 3점슛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3점슛 성공률은 45.4%나 된다. 커리의 3점슛 기술은 전세계 농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외곽공격을 중시하는 스몰볼이라는 새로운 농구의 트렌드를 몰고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커리의 한 시즌 400개 3점슛 기록을 두고 ESPN은 메이저리그와 비교할 때 한 시즌 101개의 홈런과 77경기 연속 안타에 해당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P통신은 “커리의 놀라운 활약 때문에 MVP 수상은 당연하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NBA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자 탄생 여부”라고 전했다.

이제 이번 시즌 커리의 남은 과제는 골든스테이트의 챔피언결정전 2연패다. 아쉽게도 커리는 휴스턴과의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과 4차전서 연이어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이후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면서 팀이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커리만 복귀한다면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통합우승으로 나가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골든스테이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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