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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배우 공명 "배역 위해 '노량진 고시생' 체험할 터"

입력 : 2016-06-27 14:45:57 수정 : 2016-06-29 1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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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공명. 말 그대로 그는 무서운 신인이다. 단 네 번째 작품 만에 주연급을 꿰찼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경험과 성실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 16일 종영된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이광영 연출)에서 ‘카일’ 역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극 중 딴따라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등장해 시종일관 자유분방한 모습을 선보였다. 결국 그가 속한 밴드가 역경 끝에 꽃길을 걷게 된다는 스토리. 드라마 내용처럼 공명도 점차 빛이 나고 있다. ‘딴따라’가 종영도 되기 전에 9월 방영될 tvN 드라마 ‘혼술남녀’ 캐스팅이 완료된 것. 이번 캐릭터도 카일과 흡사하다. 자유분방한 마인드를 소유한 고시생으로 출연하게 됐다. 유쾌한 20대 청년 공명. 하지만 연기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진지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배우 성장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공명은 ‘딴따라’의 연기 선생님으로 배우 지성을 지목했다. 지성은 연기 초보인 딴따라 밴드 배우들의 현장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선 것. 이에 공명도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지성 선배님한테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던 거 같아요. 신석호 대표님(지성)처럼 잘 챙겨주셔서 함께 하는 신들을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특히 신인인 저에게 하나하나 다 이야기 해주시고 촬영을 끝까지 기다려주시면서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렇다고 차려놓은 밥만 먹은 것 만은 아니다. 공명은 캐릭터 연구에 끊임없는 전형적인 노력파 배우다. 기타리스트 역을 위해 그는 “한 달 반 정도 기타 수업을 받았다”며 쑥스러워했다. 특히 “공연 장면들을 위해 일렉 기타를 배웠다. 원래는 통기타 코드만 잡을 수 있었는데 일렉을 배우면서 조금 실력이 늘었다”며 뿌듯해 했다. 

공명에게 ‘딴따라’의 매 장면이 소중할 터. 그만큼 모든 장면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난다고 한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첫날 촬영했던 등장 장면’을 꼽았다. 그 이유로 “처음이라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과도 어색했다. 그만큼 어리바리했다”며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한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구세주 지성이 있었다. 공명은 당시 “지성 선배님을 만나는 장면이 있었고 선배님이 지도해주셔서 잘 찍었던 기억이 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혼술남녀’에서 노량진 고시생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비장한 각오를 공개했다. “고시생 연기를 위해 노량진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공부를 많이 할 것”이라며 계획을 공개한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20살에 데뷔해 한발 한발 성장 중인 공명. 어느덧 23살이 된 그는 “되돌아보면 정말 한없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여러 작품을 경험하면서 연기적으로도 그렇고 사람 김동현(본명)으로서도 많을 걸 배웠던 시기였던 것 같다”며 자신을 평가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제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것에 뿌듯해요. 그런 것들에 있어서 열의를 갖게 된 느낌이에요. 많이 성숙해지기도 하면서 긍정적이고 더 열정적으로 열의가 생겼어요.”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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