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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베이식, 'Nice'한 쿨 썸머송의 탄생

입력 : 2016-08-02 11:57:00 수정 : 2016-08-02 11: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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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마치 남태평양 한가운데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속이 뻥 뚫리는 청량감,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끊임없이 귓가를 자극한다. 여기에 G2의 묵직한 랩과 섹시한 화사의 보이스가 더해져 총천연색 같은 음악으로 완성됐다.

2일 정오 공개된 래퍼 베이식의 첫 미니앨범 'Nice'.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Nice'(feat.화사, G2)를 비롯해 'Can't Find Love'(feat.김새한길), 'Sunday in my bedroom'(feat.비오), '난 누구'(feat.마블제이) 등 총 8개 트랙이 수록됐다. 피처링만해도 화사, G2, 슬리피, 이노베이터, 김새한길, 마블제이, 비오, 돕덕 등 화려함 그 자체다.

타이틀곡 'Nice'는 한 여름의 바다의 풍경이 절로 그려지는 청량감 있고 신나는 힙합곡. 이번 미니앨범의 메인 프로듀싱을 맡은 RWB의 임상혁, 전다운 프로듀서가 작업에 참여했다. 피처링에는 걸크러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마무 화사와 '쇼미더머니5'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래퍼 G2가 참여해 곡의 풍성함을 더했다.

베이식은 'Nice'를 통해 기존 보여왔던 강렬함은 잠시 접어두고, 듣기 편한 멜로디로 대중성을 잡았다. 가벼우면서도 통통 튀는 멜로디가 계속해서 흥을 돋우고, 베이식의 안정적인 랩이 곡의 무게감을 잡았다. 그 과정에서 G2는 베이식과는 다른 톤으로 곡의 또다른 중심을 잡고, 사이다를 원샷한듯 질러대는 화사의 적재적소 보컬은 청량감을 선사했다. 눈을 지긋이 감고 음악을 듣다 보면 남태평양 한가운데 와있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베이식표 썸머송의 탄생을 알렸다.

괌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뤄진 'Nice'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끌었다. 청명한 하늘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괌의 멋진 해변 경치가 돋보이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곡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G2가 참여해 뜨거운 의리를 과시했다. 특히 베이식과 G2는 스카이다이빙이란 쉽지 않은 도전을 하며 이번 곡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고,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들었다.

감성적인 베이식의 음악만 앨범에 담긴 건 아니다.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에시드한 힙합곡인 'Can't Find Love'(feat. 김새한길)를 비롯해 무료 선공개로 강한 자신감을 발산한 '보텀(Bottom)', '허닛(Hunnit)', '난 누구'에서는 베이식의 강렬한 힙합을 만나볼 수 있다. 2일 정오 공개.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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