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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리뷰] 브로맨스 '어장관리', 이보다 더 달달할 순 없다

입력 : 2016-09-14 16:57:44 수정 : 2016-09-14 16: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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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4인조 보컬그룹 브로맨스가 여심 사냥꾼으로 변신했다. 신곡 '어장관리'를 통해 로맨틱 가이로 변신, 달달한 보이스와 하모니로 가을 여심을 한껏 잡은 것.

데뷔곡 '여자사람친구'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남자 마마무'란 별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브로맨스. 그들이 14일 자정 신곡 '어장관리'를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여심 사냥에 나섰다.

'어장관리'는 첫 미니앨범 '디 액션' 이후 한 달여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리드미컬한 기타와 화려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밝은 느낌의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어장관리를 당하는 걸 알면서도 포기하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을 안쓰러우면서도 달달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베일 벗은 '어장관리'는 데뷔곡 '여자사람친구' 못지 않게, 브로맨스의 달달한 보이스와 감성 그리고 절묘한 하모니가 어우러졌다. 마치 라떼 한모금에 달달한 초콜릿을 입에 넣은 뒤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는 것처럼, 브로맨스 네 멤버의 완벽한 화음이 듣고 듣고 또 듣고 싶은 하모니를 완성했다.

특히 들으면 들을수록 입가가 흐뭇해지고 공감가는 노랫말도 또하나의 관전포인트. '네가 밥 주는 어항에서 도망칠래, 떳떳하게 내 여자라고 소개할래', '잊을만하면 한 번씩 연락 오고, 바보처럼 가슴 뛰게 만들어', '너 진짜 어장관리 그만해라, 쓸데없는 감정 낭비는 그만할래, 다 정리하고 나만 바라봐' 등 재치있으면서도 공감가는 노랫말이 '듣고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보컬그룹은 발라드만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트리며, 네 멤버의 독창적인 색깔로 변주하는 브로맨스의 음악성 또한 지켜봐야 할 주요 포인트다.

한편 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 4명의 멤버로 구성된 브로맨스는 지난 7월 12일 첫 미니앨범 '디 액션(THE ACTION)'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음악방송과 버스킹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뽐내며 차세대 감성 보컬그룹으로 주목 받았으며, 데뷔 한 달 여 만에 공식 팬카페 6000명을 돌파하는 등 대중성과 탄탄한 팬덤까지 구축해나가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RB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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