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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넷, 정든 코트 떠난다… “Farewell”

입력 : 2016-09-24 10:16:59 수정 : 2016-09-24 15: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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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케빈 가넷(40·미네스타)이 은퇴한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지역 언론은 “가넷이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 선수로 뛰지 않을 것”이라며 “계약 기간은 1년 남았지만 구단과 합의를 마쳤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가넷은 미네소타의 전설적인 선수다. 199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뒤 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미네소타는 가넷 영입 후 1997∼1998시즌부터 2004∼2005시즌까지 총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런 활약에 가넷은 2004년에는 정규리그 MVP에 뽑히기도 했다. 가넷은 NBA 통산 21시즌 평균 17.8점 1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넷은 2006∼2007시즌까지 미네소타에서 뛴 뒤 보스턴으로 이적했고 이후 브루클린을 거쳐 2014∼2015시즌 중반 미네소타로 돌아왔다.

가넷 역시 미네소타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브루클린 시절 당시 한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미네소타 구단주가 되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 지난 2015년 미네소타로 돌아올 당시에도 당시 소속팀 브루클린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미네소타만을 바라보며 돌아왔다.

그러나 흐르는 세월은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 각종 부상이 겹치며 38경기 출전, 평균 3.2점 3.9리바운드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가넷 역시 은퇴를 생각하며 자신의 SNS 계정에 작별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케빈 가넷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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