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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실리카겔, '2016 올해의 헬로루키'를 품다

입력 : 2016-11-27 10:32:56 수정 : 2016-11-27 10: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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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밴드 실리카겔이 '2016 올해의 헬로루키'에 선정됐다.

지난 26일 서울 광장동 예스 24라이브홀에서 열린 ‘2016 올해의 헬로루키’는 ‘The Legend Begins’라는 주제 아래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예고했다. MC 이원석(데이브레이크), 주우재의 사회로 약 3시간 동안 루키 6팀의 치열한 경합 무대와 송창식, 이승열×더 모노톤즈,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전년도 대상 팀인 에이퍼즈의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올해 4월부터 총 599팀이 지원해 1차 음원심사, 2차 오디션, 3차 본선을 거쳐 최종결선에 오른 6팀이 경합을 벌였는데, 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쥔 영광의 주인공은 실리카겔이다.

실리카겔은 기타와 베이스, 드럼, 건반, 그리고 영상을 담당하는 VJ 2인이 멤버로 있는 7인조 밴드다. 사이키델릭부터 포스트록, 드림팝 등 다채로운 요소를 녹여낸 음악은 무대 위에서 VJ의 영상과 만나 총천연색 매력을 뿜어낸다. 지치지 않는 라이브 무대로 입소문이 자자하던 이들은 지난달 1집 ‘실리카겔’을 발표하며 본인들만의 음악 세계를 다시 한 번 탄탄하게 다졌다. 이날 경연 무대에서는 ‘모두 그래’와 ‘9’를 선보이며 실리카겔 다운 다채로운 에너지를 뽐냈다.

다음으로 우수상은 ‘줄리아드림’에게 돌아갔다. 줄리아드림은 ‘한국의 핑크 플로이드’라 불리는, 3인조 사이키델릭 록밴드다. 사이키델릭이 부흥하던 6,70년대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무대 위에서 멤버들 간의 완벽한 합으로 표현해낸다. 올해 발표한 1집 ‘불안의 세계’를 통해 반복되는 프레이즈를 통해 앨범 전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음악을 들려주는 줄리아드림은 이날 묵직하고 장중한 연주로 심사위원과 관객에게 어필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안다영 밴드’가 선정되었다. 안다영 밴드는 싱어 송라이터 안다영을 중심으로 한 5인조 포스트록 밴드다. 포스트록 특유의 점층적으로 상승하는 곡 구조와 안다영의 다이내믹하면서도 미학적인 보컬과 만나 만든 독특한 분위기는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BS가 주최하고 'EBS 스페이스 공감'이 주관하는 ‘2016 올해의 헬로루키’는 올해 10년째 이어오는 신인 발굴 프로젝트.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아폴로18, 게이트 플라워즈, 몽니, 데이브레이크, 바이바이배드맨 등 다수의 뮤지션을 배출한 바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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