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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발생하는 어린이아토피 관리법은?

입력 : 2016-11-29 04:53:00 수정 : 2016-11-28 18: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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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아토피는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흔히 유아아토피나 소아아토피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전 연령대 아토피 환자 중 6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어린이아토피는 주로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나 두피, 얼굴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점점 악화되면서 아토피 환부가 전신으로 퍼져나가기도 하며, 신생아 때 태열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면 어린이아토피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 이렇게 아토피가 발병하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습진처럼 각질, 농포가 나타나기도 한다.

아토피가 발병하면 가장 힘든 것이 심한 가려움증이다. 겨울은 대기가 건조해지고 차가워지면서 피부 또한 건조하게 만들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진다. 또, 이 가려움증은 피부를 계속 긁거나 비비게 만들어 상처를 내게 되는데 이 때 세균에 감염되면서 2차 피부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시기에 가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 할 경우 성장이나 두뇌발달, 성격형성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아토피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유전적인 원인이나 환경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인체 면역체계가 자리잡지 못하고 교란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는 새집증후군이나 집먼지 진드기,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나 스트레스, 차갑거나 제대로 순환되지 않은 몸 등이 있다.

이재휘 생기한의원 수원점 원장은 “인체 순환이 원활하고 면역체계가 안정되면 피부 노폐물 배출이 잘 되기 때문에 어린이아토피 염증이 나타나지 않고 각종 면역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어린이아토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 등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고 손톱을 관리해 피부를 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옷은 새 옷보다는 자극적이지 않은 순면소재의 헐렁한 헌 옷이 좋으며 반신욕이나 가습기 사용 등으로 열, 노폐물 배출과 피부보습을 통해 피부건조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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