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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4 07:30:00, 수정 2017-01-10 17:36:18

    [SW기획] 2016 영화계 결산① 공유, 얼굴도 연기도 열일했다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도깨비’ 속 공유의 대사다. 현재 배우 공유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기도 하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그. 2016년은 공유 시대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와 흥행 타율을 기록했다. 그를 빼놓고 올해 영화계를 논하기란 불가능하다. 자유자재로 장르 시대 캐릭터를 오가며 물 만난 고기처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개봉한 ‘남과 여’는 공유가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알린 작품이다.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전도연)의 이야기를 그렸다. 전국 관객 20만 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단순히 관객수만으로 평가하기엔 아쉬운 작품이다. 정통 멜로가 부재한 박스오피스 상황에서 용감하게 몸을 던진 시도였다. 한층 더 깊고 진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공유의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다.

      공유를 대세 배우로 만들어준 ‘부산행’도 빼놓을 수 없다. 7월 개봉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부산행’은 2016년 처음이자 마지막 천만 영화다. 그리고 흥행의 중심엔 공유가 있다.

      공유는 극 중 냉철한 펀드매니저 석우 역을 맡았다.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 하는 가장으로 딸 수안의 생일을 기념해 부산에 있는 아내를 만나려 열차에 탑승한 뒤 예상치 못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확산이란 재난 속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가슴 찡한 부성애와 액션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알린 그.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 영화 ‘용의자’ 등 그간 히트작에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얼굴로 관객의 지지를 얻었다.

      “그동안 관객수 500만을 넘어본 적 없다”던 공유는 이번 작품으로 1156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9위 달성이자 총 931억 7000만 원을 벌어들인 매출액 1위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상업영화에서 스코어는 성과의 중요한 척도다. ‘

      공유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한채 영화를 본 해외 영화 관계자들도 그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부산행’은 개봉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계약까지 따내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추석엔 송강호와 ‘밀정’으로 뭉쳤다. 영화는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를 그린다. 공유는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 역으로 등장한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해외에 한국의 과거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밀정’의 동원 관객수는 750만 명. 이로써 공유는 한 해 두 편의 영화로 1900만 관객을 모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 한다.

      공유는 최근 스포츠월드와 만난 자리에서 “신뢰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어쩌면 그의 바람은 이미 이뤄졌는지도 모른다. 2016년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스타는 공유 뿐이니 말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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