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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기간은 사마귀 치료에 적기다

입력 : 2016-12-27 04:45:00 수정 : 2016-12-26 1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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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예년보다는 많이 늦어지고 기간도 짧아진 겨울 방학. 겨울방학은 휴식의 시간이면서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학기 중 부족했던 과목을 보충할 수도 있고 자신이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을 즐길 수도 있다. 또는, 학업으로 인해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기에도 좋은 시간이다. 특히, 단체 생활을 하면서 발생했던 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기에도 겨울 방학은 좋은 기회의 시간이다.

학생들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사마귀는 100여 종의 인유두종(HPV)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의 양성 종양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고 단체 생활을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시설물을 이용한 후에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신체의 어느 부위나 사마귀가 발생할 수 있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초등학생들의 경우 단체생활을 통해 사마귀가 많이 발생하지만 스스로 의사 표현을 하기 어려워 보호자의 관심이 필요하다. 사마귀 발생 후 방치할 경우 주변으로 번지거나 크기가 커지면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으로 아이들이 사마귀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 빠른 치료를 받아 작은 부위를 치료 받게 하는 것이 좋다.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되면 단체 생활을 통해 다른 아이들에게도 사마귀를 전이 시킬 수 있으니 방학이 끝나기 전에 사마귀가 있다면 미리 치료를 받고 새 학기를 맞이하는 것도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은 주사요법이나 냉동치료, 전기소작술, 약물도포, 레이저 치료 등이 있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에서도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한번의 시술로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 번 치료를 받아야 되는 경우가 많다.

사마귀를 치료할 때 중요한 점은 피부의 양성 종양 형태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도록 치료를 해줘야 한다. 커다란 사마귀의 경우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서 깎아 준 후 펄스 다이 레이저를 이용해서 마무리할 경우 흉터를 적게 남기고 치료할 수 있고, 작은 사마귀의 경우는 펄스 다이 레이저 또는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다.

펄스 다이 레이저의 경우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로써 정상피부에는 아무 지장 없이 치료하고자 하는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해주는 방법으로 사마귀 치료에 효과가 좋다. 보통 사마귀의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2∼3회의 치료로 사마귀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아이들의 사마귀 치료에도 다른 치료에 비해 통증이 적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치료 이외에도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는 또한 전기소작술에 비해 흉터를 남기지 않고 치료가 가능해 피부과에서 보편적으로 사마귀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여러 번 시술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레이저 치료와 함께 가장 많이 치료되고 있는 시술법이다.

홍남수 원장은 “아이들의 사마귀는 발생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사마귀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증으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사마귀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사마귀가 커지고 주변으로 전이되어서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치료 후에는사마귀가 재발이 되지 않도록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과 개인면역력을 운동과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들의 사마귀 치료는 초기에 빨리 받는 것이 좋고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잘해 사마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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