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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스타작가시대②2017년 돌아오는 유명작가들

입력 : 2017-01-25 07:02:00 수정 : 2017-01-25 09: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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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올해는 ‘도깨비’의 성공으로 드라마 기대치가 높아진 게 사실이다. 최근에도 한한령이 계속되고 있고 이를 인기로 뚫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생겼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어설픈 따라 하기와 자신의 작업물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신드롬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전에 본 적 없는 이야기와 혁신적인 전개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드라마 작가 지망생은 “최근 실력파 작가들이 늘어난 게 사실이다. 과거에는 최고의 이야기꾼들이 소설 쪽으로 몰렸다면 지금은 드라마로 모이고 있다. 특히 스타 작가들의 회당 원고료가 속속 공개되며 지망생들이 대거 몰릴 정도”라고 전했다. 그만큼 배우 못지 않게 스타작가가 주목받는 시대다. 2017년 스타 작가들의 컴백작들을 엄선해봤다.

-박혜련,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우 이종석과 박혜련 작가의 세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은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와 SBS ‘피노키오’(2014~2015)에서 이미 함께 했다. 뿐만 아니라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도 주연으로 합류한다. 박 작가가 두 사람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일들을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이종석)의 이야기다. 이번달 전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2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100% 사전 제작되며 하반기 방송예정.

-진수완, tvN ‘시카고 타자기’

진수완 작가가 올해 tvN 새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를 내놓는다. 아직 주요 캐스팅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경성스캔들’(2007) ‘해를 품은 달’(2012) ‘킬미, 힐미’(2015) 등 연이은 파격 변신에 성공했던 진 작가였기에 시청자들은 벌써 기대가 크다.

특히 ‘해를 품은 달’로 김수현을 일약 스타로 발돋움시킨 만큼 어떤 배우가 주인공 자리를 차지할지도 큰 관심사다. 이렇듯 비밀 수준의 제작 단계임에도 ‘시카고 타자기’의 힘의 원천은 진 작가의 역량 그 자체일 터. ‘시카고 타자기’는 올 상반기중 tvN 금토극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김은희, 방송사 미정 ‘킹덤’

‘유령’(2012) ‘시그널’(2016)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가 또 하나의 큰 일을 준비한다. 지난해 tvN ‘시그널’은 영화 못지 않은 몰입감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12.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케이블 채널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극찬이 이어졌다. 이러한 인기는 올해 ‘킹덤’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킹덤’을 위해 김 작가는 영화 ‘끝까지 간다’(2013) ‘터널’(2016)의 김성훈 감독과 의기투합한다.

‘킹덤’은 영화보다는 길고 드라마보다 짧은 12회 정도의 분량을 예고했다. 기존 드라마 분량보다 짧기 때문에 종합편성 채널에서 방영될 여지가 크다. 역병을 주제로 한 사극물로 알려져 있으며 하반기 베일을 벗을 예정.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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