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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한한령을 뚫다① 이민호, 중국이 사랑하는 최고의 한류스타

입력 : 2017-02-02 11:35:00 수정 : 2017-02-02 1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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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 시행으로 우리나라 대중문화계에 막대한 피해가 쌓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민호 공유 이다해가 한한령을 뚫고 중국 내 한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이들은 배우 브랜드 파워, 명품 드라마와 배우의 시너지, 현지 드라마 출연 등을 통해 중심(中心)을 공략, 콘텐츠의 힘으로 한한령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배우 이민호는 한한령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명실상부 한류 선봉장이다. 조각 같은 외모, 탁월한 연기력, 좋은 작품을 볼 줄 아는 선구안이 지금의 이민호를 만들었다. 현재 중국에서 이민호를 모르면 간첩일 만큼, 그는 중국 스타보다 중국인에게 더 인기가 많은 최고의 스타다.

한한령이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들릴 정도로, 최근 종영한 그의 주연작 ‘푸른 바다의 전설’은 중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 정식으로 수출되지 않았지만, 소위 말하는 해적판을 통해 현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함께 즐겼고, 이민호의 탄탄한 팬덤이 결집되면서 중국 내 No.1 한류스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중국 내 SNS 반응이 증명한다. 중국 현지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은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한 편으로,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 해시태그는 무려 48억 회에 달해 이민호의 영향력을 가늠케 했다. 또 이민호는 방송 내내 한국 아티스트 차트 1위에 랭크됐고, 방송 직후 12시간 이내에는 해당 해시태그가 웨이보 전체 드라마 및 해외 드라마 인기차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이민호의 웨이보 팔로워는 꾸준히 증가해 1월 현재 29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스타 중 압도적 1위로, 대한민국 인구수의 절반을 넘는 수가 이민호를 팔로우하고 있다. 또 ‘이민호 질투’가 방송 직후 인기 검색어 1위, 해시태그 인기차트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고, 이민호가 극 중에서 입고 나온 ‘이민호 녹색니트’가 검색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드라마 속 이민호의 패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이 쏟아지며, 13억 중국인을 뜨겁게 달군 것이다.

이처럼 이민호는 자신의 브랜드 파워로 한한령을 뚫고, 드라마의 인기까지 견인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민호의 공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상태. 특히 중국 내 이민호를 향한 러브콜은 더욱 뜨겁다는 점에서, 한한령 위기 속 가장 이상적인 한류스타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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