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는 한한령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명실상부 한류 선봉장이다. 조각 같은 외모, 탁월한 연기력, 좋은 작품을 볼 줄 아는 선구안이 지금의 이민호를 만들었다. 현재 중국에서 이민호를 모르면 간첩일 만큼, 그는 중국 스타보다 중국인에게 더 인기가 많은 최고의 스타다.
한한령이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들릴 정도로, 최근 종영한 그의 주연작 ‘푸른 바다의 전설’은 중국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 정식으로 수출되지 않았지만, 소위 말하는 해적판을 통해 현지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함께 즐겼고, 이민호의 탄탄한 팬덤이 결집되면서 중국 내 No.1 한류스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중국 내 SNS 반응이 증명한다. 중국 현지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은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한 편으로,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 해시태그는 무려 48억 회에 달해 이민호의 영향력을 가늠케 했다. 또 이민호는 방송 내내 한국 아티스트 차트 1위에 랭크됐고, 방송 직후 12시간 이내에는 해당 해시태그가 웨이보 전체 드라마 및 해외 드라마 인기차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민호는 자신의 브랜드 파워로 한한령을 뚫고, 드라마의 인기까지 견인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전적으로 이민호의 공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은 상태. 특히 중국 내 이민호를 향한 러브콜은 더욱 뜨겁다는 점에서, 한한령 위기 속 가장 이상적인 한류스타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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