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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인디의 대중화② 잔나비, 뮤지션 리그+V앱 시너지로 대중성 UP

입력 : 2017-03-17 07:02:00 수정 : 2017-03-16 0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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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인디 뮤지션의 발견, 재발견이 계속되고 있다. ‘역주행의 아이콘’ 볼빨간사춘기를 시작으로 잔나비 신현희와김루트 오왠 구름 등 다채로운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이 대중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인디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들은 탄탄한 실력과 개성 강한 음악으로 ‘나만 알고 싶은 가수’의 선두주자였지만 역주행 신드롬, 뮤지션 리그와 V앱, 스테이지 메이커스 등을 통해 대중 속으로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다.

인디 뮤지션의 발견, 재발견을 꼽는다면 밴드 잔나비를 빼놓을 수 없다. 2014년 디지털 싱글 ‘로켓트’로 데뷔한 잔나비는 자신들의 음악을 직접 만들고 연주하고 부르면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발표한 곡으로 무려 다섯 번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했고, 수백 회가 넘는 길거리 버스킹 경험을 쌓으면서, 잔나비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그렇게 잔나비는 첫 정규앨범 ‘몽키호텔’을 통해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고, 트렌디하진 않아도 개성 넘치는 색깔을 고수하면서 가요계 대표 자체제작 밴드로 주목받게 됐다. 그 과정에서 ‘식샤를 합시다2’ ‘구여친클럽’ 등 tvN 인기 드라마 OST에 참여, 대중성도 함께 잡았다.

잔나비가 실력파 밴드로 알려지기까지 네이버 뮤지션 리그의 도움도 무시할 수 없다. 뮤지션 리그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오픈 플랫폼.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네이버 뮤지션리그는 인디 뮤지션의 알리미 역할을 자처해왔고, 잔나비 또한 뮤지션 리그를 통해 그들의 음악을 세상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잔나비는 실력파 밴드로 점차 주목받게 됐고,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네이버 ‘히든트랙 넘버 V’ 첫 번째 주자로 발탁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잔나비가 첫 주자로 나선 ‘히든트랙 넘버 V’는 매달 스타 뮤지션들이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매력적인 가수들을 추천하고 함께 호흡하며 팀을 이루는 프로젝트. 첫 주자로 윤종신이 나서 잔나비를 대중에 소개했고, 잔나비는 V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소개되며 글로벌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 결과 잔나비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됨과 동시에 이를 계기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에도 출연하며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 ‘좋은 음악과 훌륭한 뮤지션을 알리겠다’는 모토를 가진 뮤지션 리그와 히든트랙 넘버 V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네이버 뮤지션 리그와 ‘히든트랙 넘버 V’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된다는 점에서, 보석 같은 인디 뮤지션들이 더 많은 대중에게 소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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