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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4월 벚꽃대전 기대주① 아이유=장르, 변함없는 음원차트 절대강자

입력 : 2017-03-30 07:00:00 수정 : 2017-03-29 1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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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4월 가요계가 벌써부터 뜨겁다. 4월 3일 오마이걸을 시작으로 위너 임팩트 드림캐쳐 EXID 틴탑 아이유 개코 정은지 공민지 김청하 다이아 소년24까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컴백 주자들이 대기 중이다. 특히 5월 9일 ‘장미 대선’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4월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스포츠월드는 벚꽃대전이라 불리는 4월, 컴백이 가장 기대되는 세 팀을 선정해 각자의 전력을 분석해봤다.

4월 가장 주목받는 컴백 주자는 단연 아이유다. 아이유는 4월 21일 네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2015년 10월 발표했던 네 번째 미니앨범 ‘챗셔’ 이후 1년 6개월 만의 신보로, 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을 도맡는 등 음악적 성장을 입증할 앨범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유는 이번 컴백을 위해 무려 두 번의 선공개곡을 발표하는 승부수를 뒀다. 먼저 3월 24일 발표한 선공개곡 ‘밤편지’는 공개와 동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6대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다음 날인 25일에는 8대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2월 음원차트 개혁 이후 최초의 기록이란 점에서 명불허전 아이유의 음원 파워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아이유가 발표한 선공개곡 ‘밤편지’는 대중적이지 않은 포크 발라드 장르란 점에서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밤편지’는 서정적 기타 선율과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아이유가 써 내린 섬세한 가사에 ‘마음’ ‘나의 옛날 이야기’ 등을 함께 작업해 온 작곡가 김제휘와 김희원의 감성이 담겨 멋진 호흡을 완성했다. 반복되는 멜로디와 노랫말 없이도,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이유의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이 기세를 몰아 아이유는 4월 7일 두 번째 선공개곡을 발표한다. 아이유와 곡을 함께 부를 파트너는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글을 올리며, 두 번째 선공개곡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아이유는 “두 번째 선공개될 곡은 ‘밤편지’와는 전혀 다른 감성의 곡인데, 나로서는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댄스곡은 아니고 그간 잘 사용하지 않던 소리를 많이 썼다”면서 “매우 좋아하는 보컬을 가진 남자가수 오혁과 함께한 곡”이라고 귀띔했다. 

첫 번째 선공개곡 ‘밤편지’가 5일 넘도록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두 번째 선공개곡이 바통을 이어받아 음원차트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태. 물론 아이유가 말한 ‘새로운 시도’가 위험요소가 될 수도 있지만, 이미 대중에게 ‘아이유=장르’로 인식되고 있기에 두 번째 선공개곡을 통한 아이유의 새로운 시도도 충분히 대중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에 걸쳐 선공개곡을 발표한 뒤 아이유는 비로소 본 앨범을 4월 21일에 공개한다. 이로써 5주간에 걸친 아이유의 ‘프리 릴리즈’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예정.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본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대해 알려진 바 없지만, 아이유가 공백기 동안 꾸준히 작업해온 결과물이란 점에서 그 퀄리티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이유도 팬카페를 통해 “손에 쥐고 있던 결과물들을 이제야 하나씩 꺼내려니까 애틋하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들뜨거나 처지거나 하지 않고 끝에 끝까지 열심히 만들어보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5월 9일 ‘장미 대선’ 못지않게, 피해야 할 날짜가 4월 21일 아이유의 컴백일이다. 음원차트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아이유 컴백 주의보’란 말이 생길 정도다. 지난해 로리타 논란에 휩싸여 데뷔 이래 큰 위기를 맞았지만, 선공개곡 ‘밤편지’를 통해 음악적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두 번째 선공개곡도 보란 듯이 성공한다면, 본 앨범의 성공 또한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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