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뮤직] 재즈愛 빠진 장재인, 그녀의 '까르망'은 옳다

입력 : 2017-04-13 11:59:00 수정 : 2017-10-18 16:50: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왜 이제서야 재즈에 도전했을까. 장재인의 색다른 도전이 놀랄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신곡 '까르망'을 통해 장재인은 한층 밝아진 느낌을 선사함과 동시에 재즈와도 절묘한 어울림을 자랑하며 최고의 결과물을 완성해냈다.

1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장재인의 신곡 '까르망'이 13일 정오 베일을 벗었다. 싱글 '까르망'은 퓨전재즈와 포크 장르를 접목시킨 노래로, 박근태 작곡가와 옥정용이 공동 작곡하고, 장재인이 작사했다. 여러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써온 박근태는 기존 장재인이 보여준 포크 음악에 재즈 요소를 가미, 새로운 시도를 이끌었다. 장재인도 이번 곡의 작사에 참여, 자신만의 사랑관을 노랫말에 살포시 담아냈다.

'까르망'은 온전히 장재인의 노래였다. 노래가 울려퍼지는 내내 '이 노래는 장재인의 노래'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떠오를 정도로, 멜로디와 보이스, 노랫말과 기교 하나하나가 장재인의 느낌을 잘 담아냈다. 장재인만이 선사하는 특유의 보이스는 밝은 느낌의 재즈 멜로디와 절묘하게 어우러졌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스캣은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마치 자신의 목소리를 또하나의 악기처럼 활용하듯이, 장재인의 보이스는 곧 음악이자 악기가 되어 '까르망'에 녹아들었다.

장재인의 사랑관과 감성이 진하게 담긴 노랫말도 돋보였다. 마치 시 구절을 노랫말로 옮겨놓은 것처럼,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을 '까르망'에 빗대서 표현해냈다. 그중에서도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나',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는' 파트는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듣는 즐거움을 더했고, '언제나 그렇듯 스치는 사랑은 / 다시 날 지나갈 텐데 / 언젠가 그랬듯 내 맘은 누군갈 원해 / 시간은 묘하네' 파트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이별의 아픔이 아물고 또다시 뜨거운 사랑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잘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한층 더 깊어진 감성과 매혹적인 보이스로 돌아온 장재인. 이번 신곡 '까르망'을 시작으로, 그녀가 선사할 새로운 음악에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