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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김광석 버스'가 달린다

입력 : 2017-04-19 19:13:20 수정 : 2017-04-19 19: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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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경우 기자] 대구에 ‘김광석 버스’가 달린다.

대구 관광명소 ‘김광석 길’에 대한 인지도와 콘텐츠를 시티투어에 접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60분 동안 운행되며,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지며,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이야기와 함께 음악과 영상 등을 들려준다. 고(故)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 권리자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인 대구 중구 소재 ‘김광석 길’에 도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야외무대의 거리 공연과 어우러지며 운행을 끝낸다.

김광석 버스를 이용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기획 및 개발됐다.

‘김광석 음악버스’는 봄 여행주간(29일~5월 13일) 바로 전날인 28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 각 1회씩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주관 단체인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은 ‘김광석 음악버스’를 오는 6월 17일까지는 무료로 운영하고, 그 이후에는 유료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정책의 방향을 양적 확대보다 질적 다양화 육성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작년 말에 ’17년 시티투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전남 여수시는 최근 각광받는 여수 해안 야경 버스킹 공연 문화를 시티투어에 접목할 계획이다. ‘(가칭)여수 낭만밤바다 버스킹투어’는 여수시의 주관으로 한국관광공사의 기획・개발 지원을 통해 오는 6월 말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주간 기간 중 대구행 ‘레일시티투어’ 특별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6회간 운영되며 대구행 초고속열차(KTX) 티켓과 대구시내 전세버스 투어,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설명
김광석 버스와 외부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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