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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내려진 한국 게임 "이제 인도로 눈 돌릴까"

입력 : 2017-04-20 11:32:51 수정 : 2017-04-20 11: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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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기자] 판호(일종의 게임 허가권) 발급 중단 등 중국의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국내 게임 업계가 수출 시장 다변화를 모색할 기회가 생긴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그 동안 한국 게임 산업이 주요 지역으로 분류하지 않았던 곳을 중심으로 공개형 포럼을 격월간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오는 25일 첫회 차에는 인도 시장 진출 전략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다. 12억 명이 넘는 세계 2위 인구대국인 인도는 평균 연령이 26.7세인 젊은 시장이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결제가 대중화되면서 IT 인프라 구축이나 빠른 발전이 장점으로 꼽히고, 게임 같은 문화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가진 국가로 분류된다.

당일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이 직접 인도 현지를 방문해 조사한 전략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공개된다. 인도의 게임 담당 기관인 인도 소프트웨어서비스회사전국연합(NASSCOM)에 대한 소개가 포함돼 있어 현지 현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 게임 업체 퍼니즌의 이주민 대표가 강연에 나선다. 이주민 대표는 올해로 14년째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도에서 게임 배급과 PC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6월에 준비되는 2회 차는 UAE와 전략 시장인 중국·일본을 함께 다룬다.

이영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1본부장은 “게임 산업에서 신흥 시장은 단기적인 매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시장 형성 초기에 현지에 진출해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며 “이러한 요소를 잘 활용해 한국 게임 업체들이 가치 있는 중장기적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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