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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6-22 11:00:00, 수정 2017-06-22 09:39:34

    [이슈스타] 커브 손한별 "김국진 아빠 같고 형 같은 분, 존경한다"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손한별은 특별하다. 그 어떤 그 어떤 인터뷰이보다 건강하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가졌다. 긍정의 기운이 흘러넘치는 그와 함께 있으니 고민과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아가는 기분. 한 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음색도 한 몫 했다.

      손한별은 이런 강점을 무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이다. 음원 발표, DJ, 리포팅 못하는 게 없는 만능재주꾼. 특히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늘 그를 찾는다. 신선한 질문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에 반해서 돌아가는 것. 기네스 펠트로, 메간 폭스, 휴 잭맨,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이름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지는 스타들이지만 손한별과 만나면 다들 엄지를 든다. 보기만 해도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에너자이저 손한별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지난달 20일 최선우와 함께 2인조 남성밴드 커브(CURV)로 신곡 ‘Keep on Dancing’을 발표했다.

      “-8년 전 같이 음악 했던 형과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첫 편집본을 보는 데 내가 웃고 있더라. 다른 사람들도 이 노래를 듣고 잠깐이라도 즐거웠으면 좋겠다.”

      -뉴욕에서 찍은 뮤직비디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NS 해시태그에 #뉴욕댄서 #뉴욕댄스 #뉴욕댄싱을 검색했다. 무작위로 연락을 해서 ‘출연료를 줄 순 없는데 혹시 참여할 수 있겠느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정말 섭외가 이뤄지더라. 전문 댄서인 두 분은 이렇게 섭외를 했고 다른 분들을 다 현장에서 섭외한 거다. 우리 곡을 들려주고 ‘출연해볼래?’라고 하니 다들 음악에 맞춰 춤을 췄다. 즐거운 경험이었다.”

      -언제 들으면 더 좋을 음악인가.

      “노을 질 무렵, 차 안에서 스피커 크게 틀어놓고 달릴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가 같은 악기라도 박자 하나로 곡의 느낌이 확 달라진다. 모든 부분에 신경을 썼다.”

      -연예계는 어떻게 발을 들이게 됐나.

      “원래 음악을 하던 사람이다. 9년 전, 24살 때 홍대에서 밴드를 했다. 우리 무대를 본 tbs 라디오 피디님이 당시 낸시랭 씨가 하던 라디오의 한 꼭지를 맡겼다. 이후 VJ 공지가 떠서 지원을 했는데 덜컥 합격을 했다.”

      -소속사 러브콜도 많았겠다.

      “펑크라는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을 하려면 소속사가 있어야겠단 생각을 하던 참에 콜이 들어왔다. 밴드 음악을 하는 소속사는 다 만난 것 같다. 그러던 중 대형 기획사랑 계약을 했는데 아이돌 데뷔를 말하기에 그만두게 됐다. 내가 생각한 세상이 아니더라.”

      -일반 회사도 다녔다고.

      “취업을 했다. 외국계 증권 회사를 3년 정도 다녔는데 회사 내 정치싸움이 너무 싫더라. 2∼3시간 자고 일할 때라 따로 공부를 할 시간도 없었다. 그래서 사표를 쓰고 나와서 사업을 하던 중에 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에서 연락이 왔다. 사업을 잠시 접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했다. 그런데 몇 년 하다 보니 사람들이 나를 음악 하는 사람이 아닌 리포터로 보더라. 그래서 다시 음악에 매진하고 있다. 정말 즐겁다. 지금은 KBS 라디오 ‘온주완의 뮤직쇼’에서 화요일 코너인 ‘핫플’에도 출연 중인데 핫한 음악을 소개중이다.”

      -팀명은 무슨 뜻인가.

      “앞서 말한 것처럼 인생이 들쑥날쑥하다(웃음). 그래서 멤버 형에게 커브가 어떠냐고 물었는데 좋다고 하더라.”

      -음악을 하는 지금, 즐거워 보인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 직장 다닐 때 연봉이 괜찮았다. 그런데 지금이 더 행복하다. 고정 프로그램은 라디오 하나지만 걱정 없다. 원하는 일을 한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섹션TV’ 이야기도 안 할 수 없다. 어떤 계기로 하게 됐나.

      “2014년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했다. 당시 작가님께서 VJ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연락을 주셨다. 그렇게 꾸준히 연락을 받다가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됐다.”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는 누구인가.

      “3명 정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번째는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진짜 너무 멋있었다. 인터뷰를 위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여태까지 본 남자 중 가장 멋지더라. 브라이언 맥나이트와 노래를 잠깐 맞춰본 기억도 난다. 세계적인 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에게는 인터뷰 중 용돈을 받고 사인을 받았다. 이 방송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가장 큰 형인 MC 김국진은 어땠나.

      “국진이 형은 새로운 사람이 출연하면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신다. 멘트 하나,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나오게 하려고 배려해주는 게 느껴진다. 아빠 같고 형 같은 분이다. 정말 인간적인 분이라 존경스럽다. ‘섹션TV’를 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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