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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 탈북자 임지현, 재월북 논란 ‘간첩VS납북’ 의견 분분

입력 : 2017-07-17 15:27:14 수정 : 2017-07-17 15: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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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TV조선 예능 ‘남남북녀’, ‘모란봉클럽’ 등에 출연했던 탈북자 임지현이 재월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임지현은 본명인 전혜성으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고 탈북 후 재월북 했음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평안남도에서 부모님과 다시 잘살고 있다”며 “혼자만 잘 먹고 잘살아 보려고 한국에 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술집을 전전하며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컸다. 남조선 생활은 지옥 같았고 고향에 있는 부모님 생각에 하루하루 피눈물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또 종편 예능에 출연했다고 언급하며 “무조건 북한말을 써야 한다고 강요당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엮어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임지현은 탈북 후 한국의 예능에 출연해 북한 체제에 대해 비판과 비난을 했던 인물로, '남남북녀'에서 방송인 김진과 가상부부를 연출하는 등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국내 팬카페도 개설됐던 상태. 그러나 임지현의 재월북 사실이 알려지자 팬카페 측은 16일 카페 폐쇄 소식을 전하며 “이제 임지현 님의 상황은 국가적인 문제가 됐다. 이제는 국가에 맡겨야 할 듯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황당한 상황에 대중의 의견이 분분하다. 많은 네티즌들이 간첩설을 제기하고 있는 한편, 임지현이 불과 4개월 전인 지난 3월 자신의 팬카페에 대학에 입학한 근황을 전했던 것 등을 근거로 납북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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