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 등 '스타' 프로선수들 테스트 참가해 의견 개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라는 새 이름표를 달고 오는 15일 전 세계에서 동시 환생한다.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한국에서 유독 ‘스타크래프트’가 크게 흥행한 점을 감안, 출시 시기를 앞당겨 국내 PC방에서는 지난 30일 밤 11시부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블리자드는 부산 광안리에서 이를 소개하는 자리인 ‘GG 투게더’를 성대하게 마쳤다. 미국 본사에서도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기술 전략·기획 부문 부사장과 피트 스틸웰 선임 프로듀서 등 주요 개발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원작과 첫 번째 확장판인 ‘브루드워’를 근간으로 이른바 리마스터(Remaster) 과정을 거쳤다. 게임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20년 전 콘텐츠를 지금의 시장 수준에 맞게 각색하고 대폭 개선했다. 전면 업그레이드인 셈이다. 블리자드는 1년 이상 개발을 이어갔고 게임 속 대표 콘텐츠인 유닛과 건물, 환경뿐만 아니라 영상과 음향을 보완했다. 특히 이영호와 김택용, 이제동, 송병구 등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한 유명 e스포츠 선수들이 각종 테스트에 참여했고, 의견을 취합해 블리자드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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