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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명 여고생 성추행한 교사 4명 경찰조사

입력 : 2017-08-04 16:55:41 수정 : 2017-08-04 16: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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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4명이 여학생 2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4명을 상대로 성추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교사는 지난 4월부터 교실 내에서 여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사 등 3명도 교실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거나 언어적으로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교사는 3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의 남성이다.

해당 학교에서는 지난 6월 한 피해학생의 부모가 교사 한 명의 성추행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부산시교육청과 경찰이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교사 3명의 성추행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학생만 21명에 달한다.

해당 교사 중 일부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지만, 나머지는 “교사와 학생의 친근감의 표시일뿐 추행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산시교육청에 교사 4명의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피해 학생들은 순차적으로 불러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수사결과에 따라 해당 교사를 징계할 방침이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는 교사에 대해 보강수사를 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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