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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팡테리블] 'K팝스타' 출신 기련, 청춘싱어송라이터… 한 발짝 내밀다

입력 : 2017-08-21 15:23:40 수정 : 2017-08-21 1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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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싱어송라이터 기련이 데뷔 신고식을 치뤘다. 기련하면 먼저 피아노가 떠오른다. 그는 지난 2014년 SBS ‘K팝스타 시즌3’에 ‘피아노맨’으로 출연해 잘 알려져 있다. 당시부터 기련은 가창력과 작곡 실력을 인정받으며 가요계의 기대주로 점쳐졌다.

그의 음악 열정은 ‘K팝스타’ 출연 이후 더욱 불타올랐다. 정식 데뷔 전부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꿈틀거리는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1월에는 허각의 미니앨범 ‘텔 미 와이’(Tell Me Why) MBC 에브리원 ‘크로스컨트리’에서 수란과 ‘Still Breathe’를 공동 작곡한 것. 뿐만 아니라 KBS 2TV ‘맨몸의 소방관’에서 OST ‘이제는 웃어줘’를 부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련은 지난 9일 싱글 앨범 ‘이제와서 뭘’로 정식 데뷔했다. 22살이란 젊은 나이에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결과물을 발표한 것이다. 그가 가요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인다.

-‘K팝스타’ 이후 근황을 알려달라.

“‘K팝 스타 출연은 18살이니까 입시를 할 때였다. 19살때 작곡학과로 대학을 들어갔다. 하지만 노래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 한 번 더 수시를 봐서 지금의 실용음악과를 들어왔다. 그러다가 신입생 공연때 기획사 대표님이 보러 오셨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게 됐고 천신만고 끝에 현재 기획사를 들어오게 됐다. 그동안 앨범 준비를 하면서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 여러 작업했었다.”

-데뷔 싱글 ‘이제와서 뭘’에 대해 소개해달라.

“평범할 수도 있는 특이한 부분이 있다. 가사가 어쿠스틱곡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 그것에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여러 번 들으면 들을 수록 좋으실 것이다.”

-타이틀곡을 해당 곡으로 고르게 된 이유는.

“여러 곡을 많이 준비했었다. ‘뭐가 좋을까’하다가 고른 게 ‘이제와서 널’이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곡이다. 이미 맘이 떠난 연인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작곡의 소질은 어떻게 발견했는가.

“음악을 하고 싶다고 느꼈을 때부터 작곡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노래도 항상 꾸준히 해왔다. 두 개를 항상 같이 해오고 있었다. 아직 부족한 게 많다. 경험같은 것도 부족하다.”

-‘K팝스타’ 출연을 추억해보자면.

“서울에 상경해서 외국인 친구들과 음악을 함께 했었다. 내가 하면서도 ‘방송에 나올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꿈이 실현됐고 반응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건 제가 오디션에서 잘 못해서 많이 부족한데 방송엔 많이 비춰주셨다. 좋은 경험이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

“부모님은 내가 방송에 나왔을때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니셨다. 오히려 가끔 내가 힘들어서 고향에 내려가고 싶어 하면 ‘더 열심하고 내려오라’고 하셨다.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잘해주셔서 편하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식으로 본인의 음악을 알릴 것인가.

“공연으로 집중하게 될 것 같다. 많은 팬들도 확보해야 겠고 공연 밖에 없으니까 차근차근히 할 계획이다. 김동률 선배처럼 긴 호흡의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 

-어떻게 음악을 시작했는가.

“‘내가 잘하는 게 뭘까’하고 찾으니까 음악이었다. 원랜 인문계 반이었지만 진로를 바꾸게 됐다. 알고보니 할아버지께서 음악을 하셨던 분이어서 그런지 그 피를 물려 받은 게 아닌가 싶다.”

-본인의 작업 스타일은.

“밤에 생각을 해놓고 아침에 오후에 작업을 하는 편이다. 밤에 작업을 해놓고 아침에 들으면 너무 별로다. 밤에 아이디어를 해놓고 낮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작업을 길게 못하는 성격이다. 생각 나면 바로 스케치를 하는 편이다.”

-공연에서 악보를 안 보고 키보드를 치는데.

“실용음악 시작할 때 코드 카피하는 것을 연습했었다. 악보를 안보는 버릇이 있다. 나한테는 악보를 보면서 피아노를 같이 치는 게 더 어려웠다. 시간 걸리더라도 외워서 하는 게 낫다. 가요는 코드가 비슷한 짜임새라 외우는 건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다.”

-각오 한 마디 해달라.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확고한 음악세계를 보여주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다. 그 기간 동안 내 노래를 많이 들어달라. 열심히 하고 잘하는 아티스트 될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클래프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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