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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08 07:00:00, 수정 2017-09-07 21:27:38

    [이슈스타] 케이시 "랩과 보컬, 모두 놓치지 않을 거예요"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래퍼와 보컬. 음악적으로 상반되는 포지션이다. 래퍼는 비트를 베이스로 텍스트에 집중한다면, 보컬은 멜로디를 베이스로 가창력과 음색으로 승부한다. 때문에 래퍼와 보컬은 각기 다른 음악 스타일을 추구할 수밖에 없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케이시는 신기한 아티스트다. 랩은 물론 보컬도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각각의 장점만을 가진 것. 앞서 헤이즈가 래퍼 겸 보컬리스트로 새길을 개척했다면 케이시는 또 다른 색깔의 음악과 보컬, 랩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신곡 ‘비야 와라’를 발표한 케이시는 그 누구도 아닌 ‘케이시’만의 음악을 대중에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3) 첫 탈락자로 기억된다. 첫 탈락자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지 않나.
      “첫 탈락자가 맞기에 부담은 안 된다. 부족했기에 떨어졌던 거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다만 ‘언프리티3’를 통해 한계를 느꼈고 열정만으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나 자신을 채찍질하게 됐고 랩에 대한 열정을 불 지피는 계기가 됐다.”

      - 항간에서는 ‘언프리티3’ 영향으로 래퍼에서 보컬로 전향했다는 말도 돈다.
      “보컬리스트로 전향한 건 아니다. 아직 다 쥐고 있다(웃음). 랩과 보컬, 각자 표현할 수 있는 감성 자체가 다르다. ‘비야 와라’의 경우 노래로 표현했을 때 감성이 좋았다. 이후 랩이 필요한 노래가 있다면 랩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름 알리려고 ‘언프리티3’ 출연한 게 아니냐고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니다. 음악은 음악일 뿐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내 철칙이다.”

      - 보컬에서 더 두각을 드러냈기에 그런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은 보컬이 돋보이는 음악이 내게 잘 어울리는 편이다. 그래서 보컬에 집중했고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고 ‘다음엔 꼭 랩을 해야지’ 꼭 이런 건 아니다. 음악의 흐름에 따라 랩과 보컬이 선택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

      - 미모도 굉장히 출중하다.
      “사실 예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당황스럽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음악으로 내 모든 걸 보여주자’는 것이 모토인데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가끔은 날 놀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예쁘다는 칭찬은 감사하지만 음악이 더 예쁘게 보였으면 한다.”

      - 케이시를 떠올리면 윤미래가 연상된다. 그런 말 자주 듣지 않나.
      “음색이 허스키하고 톤이 낮은 편이어서 그런 것 같다. 주변에서 윤미래 선배님과 비슷하다는 말을 해주곤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너무 신난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와 닮았다는 게 너무 좋고 윤미래 선배님처럼 색깔 있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감사한 칭찬이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 가수가 되기 위해 부모님께 적집 자료를 만들어 프레젠테이션했다고 들었다.
      “고등학교 때였다. 부모님께서 ‘네가 가수를 하고 싶다면 우리를 설득하라’고 했다. 그래서 파워포인트로 자료를 만들고 부모님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했다. 설득하기 위해선 여러 요소가 필요한데 1년 안에 오디션에 붙고, 회사에 들어가서 트레이닝을 거친 뒤 가수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친구들은 하고 싶은 게 없는데, 난 하고 싶은 게 확실한데 하지 못하는 게 너무 답답했다. 그래서 프레젠테이션까지 하면서 부모님을 설득했던 것 같다.”

      - 신곡 ‘비야 와라’를 들어보면 감성이 상당한 것 같다. 어떤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나.
      “노래를 부를 때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듣는 분들이 노래의 감성에 풍부하게 빠져들 수 있도록 짙은 감성의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다. 물론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도 많겠지만,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내가 꿈꾸는 보컬리스트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 끝으로 가수로서 포부는.
      “믿고 듣는 케이시가 되고 싶다. 단지 순간적인 호기심이 아닌 케이시의 음악은 언제 들어도 좋다는 인식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또 성적을 떠나 오래도록 찾아 듣는 음악, 대중이 만족하는 음악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싶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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