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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27 18:00:00, 수정 2017-09-27 17:43:56

    [이슈스타] 싱어송라이터 폴킴 "듣는 이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27일 오후 6시 정규 1집 Part.1 ‘길’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1월 데뷔 싱글 ‘커피 한 잔 할래요’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매력적인 음색과 훈훈한 동안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런 그가 데뷔 3년 8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

      최근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폴킴은 “앞서 발표한 곡들도 항상 최선을 다한 결과물이었지만, 이번 앨범은 이전 작업들을 토대로 아쉬운 점은 바꾸고 보강하며 좋았던 점은 더욱 살렸다”며 특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이다. 소감이 어떤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고민도 많이 하고 덕분에 머리도 많이 아팠다. 지금까지 낸 앨범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앨범에 대해 소개한다면.

      “나와 주변사람, 그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은 곡들이다.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이 담긴 만큼 가을에 어울리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유명 스탭, 뮤지션들과 함께했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더 떳떳하고 스스로도 만족감이 더 높다.”

      -타이틀 곡 ‘길’은 어떤 곡인가.

      “나의 20대 중반. 음악을 하며 힘들었던 때 느낀 감정을 담은 곡이다. 꿈을 향해 쫓아가는데 현실은 절망적인 상황, 딱 그 시기에 느낄 수 있는 느낌을 담았다. 지금 꿈을 향에 달려가고 있는 분들, 고시생이 될 수도 있고 가수의 꿈을 꾸는 사람 일수도 있다. 그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자필 트랙리스트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앨범에 대해 ‘이런 곡들이 담긴다’고 팬들에게 미리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손글씨로 공개하면 더 자연스럽고 성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학창시절 글씨 연습을 하기도 했다. 글을 예쁘게 잘 쓴다고 생각해서 글로 공개한 이유도 있다.”

      -요즘 ‘고막 남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특별히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어느 순간 ‘고막 남친’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부끄러웠는데 다들 쓰는 인사치레 같은 느낌이다. 희소성이 사라진 느낌이랄까. 그래도 듣기 좋은 말인 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는 ‘고막 오빠’가 더 좋다. 누군가의 ‘남친’이라는 이미지 보다는 친한 오빠, 혹은 오빠 친구로 남고 싶기도 하다.”

      -나만의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면.

      “차별화를 두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내 노래를 듣는 분들과 소통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뿐이다. 굳이 차별화된 점이 있지 않아도 많은 분들과 교감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점을 상대방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방송 출연 소감은.

      “말그대로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s true)다. 다들 알다시피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다. 처음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고 현실감이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정말 많이 떨리더라. 다행히 함께 출연한 멜로망스와 친해서 안심이됐다. 물론 아쉬움은 남지만 출연 자체로 뿌듯했다. 주변에서 “폴킴이 스케치북에 나가는 그 날까지”라고 응원해주곤 했었다. 그런데 바람이 현실이 된거다. 부모님, 친구들, 팬분들까지 주변 분들이 오히려 더 좋아해 주셨다. 그래서 더 뿌듯하기도 하고 부모님께 효도한 느낌이었다.”

      - 평소 즐겨듣는 노래가 있다면?

      “신곡이 나오면 다 들어본다. 옛날 노래들도 듣고 팝송도, 아이돌 곡까지 가리지 않는 편이다. 특별히 즐겨 듣는 노래는 장윤주 씨의 곡이다. 노래는 물론 장윤주 씨의 꾸밈없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 ‘29’이라는 곡을 정말 많이 들었다. ‘리사’라는 신곡이 나왔는데, 그 곡도 너무 좋다. 평소에 그날의 날씨나 기분에 따라 노래를 찾아 듣는 편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장윤주의 ‘가을 바람’을 즐겨 듣는다.”

      -롤모델이 있다면.

      “잘 모르겠다. ‘누구처럼 되야지’하는 목표가 있진 않다. 가수 이소라 선배님을 좋아하지만 그 분같은 음악을 할 수는 없다. 특정한 롤모델은 없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싶다.”

      -공연에 많이 선다. 첫 공연에서 폴킴은 어떤 모습이었나.

      “맨 처음 공연에서 40명의 관객을 모셔두고 노래를 시작했다. 첫 곡을 부르기 시작하자마자 긴장이 되더라. 긴장한 탓에 숨이 안쉬어져서 노래 부르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 때 저 멀리 출구가 보였다. 바로 “나는 저 출구로 달려가서 도망쳐야지. 그럼 나의 가수 인생은 끝이 나겠지”라는 상상을 했었다. 스스로 느끼기에 노래를 너무 못했다. 하지만 나중에 많은 분들이 그 첫 곡이 정말 좋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무대에서 떨지 않은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다른 가수들도 나 같을까 늘 고민이기도 하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가.

      “나의 꿈은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해지기 위해 노래하고 있고, 음악하고 있다. 내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하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고 꾸준이 노력 중이다.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다 보면 그 분들에게 더 큰 기운을 받는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내 노래를 알릴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새 앨범을 준비하고 페스티벌에 나가는 바람에 한동안 공연을 많이 못했다. 10월부터는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10월에 열린 공연은 이미 3일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고 있다. 11월에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 공연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12월에는 가장 큰 공연장에서의 공연이 계획돼 있다. 점점 규모를 늘려가지 않을까 싶다. 팬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팬분들이 더 좋아해주신다. 앞으로 큰 규모의 공연들도 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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