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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볼리, 여전한 인기 속 코나의 위협적 성장세

입력 : 2017-11-02 18:41:00 수정 : 2017-11-02 18: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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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 SUV 성적 살펴보니
[한준호 기자] ‘올해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 성적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소형 SUV를 내놓으면서 소형 SUV 시장에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 쌍용자동차의 대표 인기 SUV 티볼리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현대차 코나가 2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한국지엠 쉐보레의 트랙스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각기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록 꼴찌였지만 코나 만큼이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아차 스토닉도 있었다.

최근 각 자동차 브랜드가 발표한 10월 실적을 통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각사의 소형 SUV 모델들이 거둔 성적을 살펴봤다. 먼저 티볼리는 올해 10월까지 4만6097대를 팔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현대차 코나가 1만6580대로 뒤를 이었다. 10월만 놓고 보면, 코나가 3819대로 3710대에 그친 티볼리를 제치고 2개월 연속 월 판매대수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코나와 티볼리 모두 9월에 비하면 긴 연휴 등의 원인 때문에 확실히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코나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는 1월부터 10월까지 1만3600대를 판매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10월만 보면, 959대가 팔렸다. 4위는 르노삼성차의 QM3로 9919대를 판매했다. 10월 한 달 동안에는 714대가 판매됐다. 

5위는 지난 7월에 출시한 기아차 스토닉의 차지였다. 10월까지 6018대의 판매대수를 나타냈다. 10월 한 달만 놓고 보면, 1089대로 9월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QM3는 물론, 트랙스보다도 월 판매대수에서는 앞서고 있다.

특히 코나와 스토닉 출시에 맞춰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맞불 전략을 구사했던 쌍용차와 르노삼성차의 성적표도 눈길이 간다. 티볼리 아머 출시로 쌍용차는 어느 정도 수성에 성공한 모양새지만 뉴 QM3를 내놨던 르노삼성차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QM3는 지난 9월에도 724대로 월 판매대수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코나와 스토닉 출시로 소형 SUV가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확실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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