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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폭풍전개X파격 편성으로 시청자 사로 잡았다

입력 : 2017-11-13 09:31:51 수정 : 2017-11-13 09: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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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돈꽃’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지배당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장혁은 숨겨진 청아그룹 손자로, 자신의 욕망을 숨기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있는 강필주 역을 맡았다. 그의 충성을 이용하는 재벌 3세로는 장승조가,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딸이자 장혁과 위험한 사랑을 펼치게 될 나모현 역은 배우 박세영이 연기한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돈꽃’은 1회 10.3%, 2회 12.7%(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두 자리대 시청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의 시청률로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7.3%·7.2%·6.9%·6.8%, KBS 2TV ‘더유닛’은 4.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부터 진행된 폭풍전개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의 딸 나모현과 재벌 3세 장부천(장승조 분)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저버리는 강필주(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필주는 ‘청아그룹의 개’로 정말란(이미숙 분)과 그의 아들 장부천이 청아그룹의 승계권에서 밀릴 위기에 처하자 대통령 후보의 딸 나모현과 장부천을 결혼시킬 계략을 꾸몄다. 강필주는 이를 위해 나모현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앞서 열린 ‘돈꽃’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장혁은 “그동안 비(非)정장 차림의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하게 됐었다. 드라마 ‘마이더스’ 당시에 지금보다 젊은 나이여서 캐릭터 소화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번 캐릭터는 이해력을 가지고 시청자 앞에 서고 싶다는 열망으로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같은 장혁의 열망은 단숨에 증명됐다. 단 2회 방송됐을 뿐이지만 그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안방극장의 인정을 받고 있는 배우 박세영과 재벌 3세 역을 막힘 없이 소화해내는 장승조, 그리고 이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순재, 이미숙 등 중견 배우들의 활약은 전혀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돈꽃’은 파격 편성을 단행했다. 앞서 토,일요일 주말극을 편성해왔지만 ‘돈꽃’은 매주 토요일 연속 2회 방영한다. 두 시간 연속 방영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시청자들은 오히려 “2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후기를 남기며 ‘돈꽃’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첫 방송 직후 꾸준히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극 후반부에는 강필주와 나모현이 서로의 처서 사랑이었다는 과거가 밝혀졌다. 이처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돈꽃’이 꾸준히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돈꽃’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연속 2회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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