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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엑소부터 태연까지, 공연장에 울린 故 종현 향한 목소리

입력 : 2017-12-23 10:32:29 수정 : 2017-12-23 1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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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엑소부터 태연까지,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가수들이 고(故) 종현을 향한 슬픔을 콘서트장에서 표출했다.

앞서 일본으로 출국 이후 비보를 접했던 동방신기는 20일 콘서트에서 전광판을 통해 故종현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띄웠다. 또 “저희 동방신기에게 친동생 같은 존재였고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였으며 무대에서 더욱 빛난 아티스트 종현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매우 가슴 아프지만 우리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그와 그의 음악을 잊지 말아달라. 종현을 생각하며 콘서트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동방신기는 방송 스케줄을 소화한 뒤 귀국해 종현의 빈소를 찾았다가 다시 일본으로 출국해 공연을 마쳤다. 슬픔 속 콘서트 일정을 이어가야 했던 유노윤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투어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7~비긴 어게인~인 도쿄돔’에서 ‘Somebody to love’를 부르던 중 “종현아!”라고 고인의 이름을 소리쳐 괴로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솔로 콘서트를 개최한 태연 역시 전광판을 통해 “서로 닮았기에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싶었던 소중한 우리 종현이.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프고 가슴이 먹먹하다. 여러분도 종현이와 그의 음악을 함께 기억해 주시고 종현이를 기억하며 종현이가 외롭지 않게 종현이가 있는 곳까지 제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노래하겠습니다”라는 글로 종현을 추도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같은 날 엑소는 일본에서 콘서트 '엑소 플래닛 #4 -엘리시온 인 재팬'을 소화했다. 콘서트가 시작하기 전 전광판 화면에 “열정 가득한 음악과 무대로 항상 밝게 빛난 종현 선배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진정한 아티스트 종현 선배님 너무도 그립고 사랑한다.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추모 메시지를 일본어와 한국어로 띄웠다. 

콘서트장은 아니지만 SM 선배 가수 강타 또한 라디오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종현의 장례로 이틀간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DJ 자리를 비웠던 강타는 21일 방송에 복귀, “종현을 많은 분들의 배웅 속에 좋은 곳에 보내드렸다. 종현이 남긴 음악, 이야기를 잊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각자 위치에서 각자의 여정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故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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