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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업계, 2018 '황금 개띠의 해' 힘찬 스타트

입력 : 2018-01-03 18:42:07 수정 : 2018-01-03 18: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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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유커 회귀 조짐·휴가 장려… 여건 좋아져
용평리조트 등 강원권 스키장들 손님맞이로 분주
에버랜드·롯데월드, VR 활용… 다양한 콘텐츠 강화
한화·대명리조트, 새 시설 오픈… 차별화 서비스 무장
[전경우 기자] 레저 업계가 2018 ‘황금 개띠의 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중국과 관계 호전으로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방한이 예상되고 있고, 근무시간 단축과 휴가 장려를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노동정책 등은 레저 업계에 오랜만에 찾아온 호재다. 테마파크, 리조트 각 업체들은 신규 시설및 업장 오픈,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전략을 쏟아내고 있고, 용평리조트 등 강원권 스키리조트들은 동계올림픽 수혜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테마파크 쪽에서는 지난해 대거 선보였던 VR 등 최첨단 기술과 접목한 어트렉션을 올해 더욱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강점인 동물, 식물 관련 어트랙션에 IT와 문화를 접목해 고객에게 더욱 재밌고 새로운 경험 제공을 더욱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VR어드벤처, 자이로VR, 헌티드하우스 등 VR 기술과 결합한 시설을 선보여 새로운 경험 요소를 확대해 왔다.

롯데월드 역시 강점으로 자평하는 VR을 활용해 테마파크 트렌드와 AVR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도 롯데월드는 다양한 VR 어트랙션을 도입한다.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하고 신규시설을 들여온다. ‘어린이 전용 놀이 시설’이라는 한계륵 극복하기 위한 시도다.

신규 업장과 시설 증축을 통한 리조트업계의 ‘몸집 불리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한화리조트는 13번째 해양형 고급 리조트인 거제 벨버디어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격상된 한화리조트만의 차별화된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명리조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 대표 레저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올해 비발디파크에 호텔을 열고, 내년 개관이 예정된 베트남 호찌민 오션월드와 진도 리조트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채비에 돌입한다.

대명리조트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서비스도 마련한다. 전국 대명리조트 주변 지역의 특성을 담은 케이컬쳐(K-Culture) 상품을 출시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행경험을 제공하고, 외국인전용셔틀버스를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비발디파크 외국인관광안내센터 오픈, 외국인 관광객 전용 콜센터 운영 및 간편 결제 시스템 등을 통해 외국인들의 편리한 여행을 돕는다.

켄싱턴 호텔&리조트는 호텔 및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콘텐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숙박뿐만 아니라 호텔 및 리조트 내에서 고객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액티비티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한다. 기존 호텔과 리조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캔들만들기, 수영 강습, 스킨스쿠버, 딸기 농장 체험 등이다. 올해는 어른과 아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재편된다. 이랜드 계열의 켄싱턴 호텔&리조트는 호텔 7개, 리조트 13개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올해 7월 워터파크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트레비 분수를 모티브로 삼는 등 유럽풍으로 꾸며지는 신규 워터 파크는 총 1만 5439평, 동시 수용 인원 6600명으로 업계 네 번째 정도 되는 규모다. 어트렉션은 실내 6개풀, 실외 3개 풀을 비롯해 총 7종의 슬라이드 시설이 들어선다. 실내외에 다양한 스파시설도 구비한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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