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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초심 찾은 아이콘, 스스로 쟁취한 값진 1위

입력 : 2018-01-31 10:08:01 수정 : 2018-01-3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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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아이콘의 정상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양질의 음악으로 승부, 팬들은 물론 대중까지 공략하며 믿고 듣는 음원강자로 거듭났다.

아이콘은 지난 25일 두 번째 정규앨범 ‘리턴(Retur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는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더니 7일 넘도록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아이콘의 앨범이 공개된 이후 다비치 레드벨벳 수지 등 막강한 음원강자들이 연이어 컴백했고, 장덕철 볼빨간사춘기 문문 멜로망스 등 신흥 음원강자의 포진 속에서 이뤄낸 1위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상황. 또 오랜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아이콘은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다. 아이콘을 향한 뜨거운 반응은 해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발매 직후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 일본 아이튠즈 앨범종합차트, 중국 QQ뮤직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쓸며 아이콘의 화려한 비상을 알리고 있다. 이 기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란 점에서 아이콘의 글로벌 돌풍 또한 예상케 한다.

아이콘이 호평과 호성적을 동시에 얻게 된 비결은 바로 음악이다. 아이콘의 음악을 꾸준히 만들어온 리더 비아이가 이번 앨범의 전곡 작사와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한층 성장한 아이콘의 음악을 담아냈다. 데뷔곡 ‘취향저격’을 떠올리게 하는 아이콘 특유의 감성을 이번 신곡 ‘사랑을 했다’에 고스란히 녹여냈고, 입가가 흐뭇해지는 풋풋한 노랫말이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절묘한 파트 분배를 통해 아이콘 멤버 전원의 음색과 매력을 풍부하게 담아냈고, 자극적인 멜로디가 없어 듣고 또 들어도 자꾸 듣고 싶은 마성의 매력 또한 지녔다.

수록곡을 통해선 아이콘의 다채로운 음악색을 담았다. ‘뷰티풀’ ‘돗대’ ‘나쁜놈’ 등 주옥 같은 12곡을 수록, 대중이 편하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트랙리스트를 채웠다. 특히 보너스 트랙에 담긴 ‘롱 타임 노 씨(Long time no see)’는 의미가 남다르다. 데뷔 서바이벌 ‘믹스앤매치’에서 선보인 곡으로,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이제야 앨범에 수록됐다. 아이콘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뜻깊은 트랙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래서 더욱 이번 앨범은 명반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아이콘은 이번 앨범을 통해 ‘초심’을 외쳤다. 그리고 가장 기본인 음악에 집중했다. 그 결과 최고의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고, 팬들과 대중은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특히 아이콘은 올해 활발한 ‘국내’ 활동을 예고했고, ‘YG 수장’ 양현석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황. 기분 좋은 첫 출발을 알린 아이콘이 2018년 가요계를 접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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