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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08 16:33:18, 수정 2018-02-08 18:03:16

    가마로강정 정태환 대표 “억울하다, 억울하다. 억울하다”

    • [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가마로강정의 정태환 대표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태환 대표는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쓰레기통까지 강매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와 부당한 과징금 부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울먹였다.

      가마로강정은 2017년 12월 쓰레기통까지 강매했다는 공정위의 발표와 함께 과징금 5억5100만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그러나 공정위의 발표 후 가맹점주들은 “강매가 없었다”며 본사의 억울함을 줄곧 호소해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태환 대표, 최용우 점주협의회 대표와 더불어 이한무 법무법인 리더스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는 가마로강정이 공정위에 대해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기자들이 “법적소송을 준비중이냐”고 묻자 이한무 변호사는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정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공정위의 처분의 근거가 된 계약서와 전용상품 기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계약서상에 공급물품이 적시된 것만으로 강제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가맹거래법상 전용상품과 비전용상품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음에도 비전용 상품을 공급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꼼꼼히 따져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태환 대표 역시 “그 동안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팔뚝 전체에 흉터까지 생길만큼 열심히 일해 왔지만 이제 허탈해졌다”며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익은 대량으로 싸게 구입해서 점주에게 공급하는 바잉파워에 달려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물품을 제조 공급하는 대기업만 이익을 얻는 구조”라고 답답해 했다. 그는 이어 “공정위 말대로 본사가 갑질을 했다면 어떤 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쓰레기통을 강매해서 과연 이익이 있었겠냐”고 반문했다.

      또한 정 대표는 “일방적인 공정위의 발표로 인해 우리 브랜드와 제 명예가 바닥으로 실추했고, 이제 회사가 부도 직전”이라면서 “하지만 응원해주는 점주들 덕분에 겨우 견디고 있고, 만약 공정위의 부당한 과징금일지라도 이를 점주들에게 모두 돌려준다면 24시간 일해서라도 갚을 용의가 있다”고 항변했다.

      한편, 최용우 점주협의회 대표는 “많은 제품을 자체 구입해서 사용해 왔으나 본사가 이를 문제삼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본사가 공급하는 제품중에 나무젓가락 등 몇몇 제품은 시중보다 오히려 더 저렴했다”고 강조했다.

      stara9@sportsworldi.com

      사진=최용우 가마로강정 점주협의회 대표 정태환 가마로강정 대표, 이한무 법무법인 리더스 변호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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