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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2-11 13:48:59, 수정 2018-02-11 13:48:59

    NC의 최준석 깜짝 영입, 무엇을 기대한 영입일까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NC가 내야수 최준석(35)을 품에 안았다. 다수의 구단이 눈길을 주지 않았던 선수에게 NC는 왜 손을 내밀었을까.

      최준석이 드디어 새 둥지를 찾았다. 11일 원소속팀 롯데와의 계약(연봉 5,500만원)후 트레이드라는 특이한 방법으로 NC에 안착했다.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다. 최준석은 2017시즌 이후 FA 권리를 행사했지만 롯데로부터 차갑게 외면받았다. 타 팀 역시 냉정했다.

      ‘과거의 은사’ 김진욱 감독이 있는 kt마저도 미온적이었다. 187cm, 130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가진 만큼, 분명 타격에는 강점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만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 역시 걸림돌이었다.

      시간은 흘러 2월이 됐고 10개 팀이 전력 보강을 마친 채, 스프링캠프를 떠났음에도 최준석은 무적 신분이었다. 은퇴 위기까지 내몰렸던 상황에서 한 줄기 빛이 찾아왔다. 김경문 NC 감독이 고심 끝에 손을 내밀었다. 과거 두산에서 최준석을 직접 지도한 경험이 있었던 김 감독은 여전히 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유영준 NC 단장은 “김 감독의 요청이 있어 일주일 전 최준석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최준석이 준수한 장타력을 지닌 것은 물론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과거 두산에서 김 감독과 함께 지내다 NC로 팀을 옮긴 손시헌, 이종욱과 같이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장타력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우타 거포라는 사실에 매력을 느낀 셈이다.

      야구를 향한 최준석의 절실함 역시 NC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 단장은 “체중 문제를 지적받기도 했지만 무려 15kg을 감량했더라. 게다가 협상 과정에서 계약금이나 연봉도 관심이 없고, 그저 야구가 더 하고 싶다는 절실함만을 내비쳤다. 선수의 현재 마음가짐이 이렇다면 우리도 기회를 한번 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어렵게 현역 생활을 연장하게 된 최준석은 여느 때처럼 지명타자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NC의 주전 1루수는 스크럭스, 지명타자는 모창민이 자리를 잡고 있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지명타자는 여전히 도전해 볼 만하다. 백업 1루수로도 요긴하게 쓰일 가능성이 있다. 어차피 구단 역시 그가 장단점이 분명한 선수임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강점인 타격 능력 극대화에 집중해야 할 전망이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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