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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3-11 19:02:44, 수정 2018-03-11 19:02:44

    '국내 최고 센터' 국민은행 박지수에게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다

    • [스포츠월드=청주 이재현 기자] ‘국내 최고 센터’로 성장한 박지수(20)를 가로막을 장애물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57(25-12 10-11 19-14 20-20)로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1승을 안고 인천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 13일 인천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조기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1패를 떠안은 채 인천에서 반격을 준비한다.

      경기 전 안덕수 국민은행 감독은 지난 시즌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를 회상했다. 2전 전패로 일찌감치 탈락한 사실을 포함해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특히 당시 신인이었던 박지수가 체력적으로 힘겨워해 경기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인왕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2년 차 선수로서 맞이하는 플레이오프는 달랐다. 안 감독은 “박지수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제 몫은 충분히 다 할 것이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안 감독의 기대는 곧 현실이 됐다. 박지수는 경기 내내 1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1쿼터부터 9점을 몰아쳤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은 박지수를 봉쇄하고자 베테랑 곽주영에게 전담 수비를 맡겼을 정도로 수비에 공을 들였지만 허사였다. 오히려 상대가 단단히 준비하고 나온 수비 전략을 보란 듯이 이겨내며 대형스타로서의 자질을 직접 증명해 보였다.

      단순히 득점만 많이 올린 것도 아니었다. 골 밑 싸움에서도 압도적이었다. 팀이 정말 필요로했던 순간 리바운드를 따내며, 국민은행이 분위기를 잡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3쿼터 종료 7분 50초를 남겨둔 시점, 3초 만에 두 차례 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끝내 커리의 3점 슛을 어시스트한 장면은 압권 그 자체였다.

      박지수의 맹활약 속에 국민은행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완승을 했다. 안 감독으로부터 역시 핵심선수로 지목받았던 강아정은 3점 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몰아쳤다. 다미리스 단타스 역시 19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국민은행의 주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도를 보인 것과 대조적으로, 신한은행은 당초 기대를 모았던 카일라 쏜튼이 7점에 묶이며 부진했다. 김단비가 12점을 적중시키며 분전했지만, 완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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