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은 진행된 tvN 드라마 ‘크로스’ 종영 인터뷰에서 전소민은 촬영 중간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하차한 일을 두고 "스토리적으로 크게 수정된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저 맡은 바 충실히 임무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시청자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시지 않도록 최대한 열심히 무사히 마치도록 다 같이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더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전소민은 “사건 이후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라는 질문에 “당황하긴 했다. 하지만 ‘크로스’ 현장 자체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라 밝지 않았다. 또래 친구들끼리 농담을 주고 받긴 하지만. 논란 이후로 조재현과 대화를 많이 나누진 않아서 사과를 들은 건 없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전소민은 “저도 어릴 때 알게 모르게 스쳐 지나간, 그땐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 이런 거구나’ 싶은 상처들이 있다. 그런 상처를 용기 있게 말해준 분들 덕분에, 저희 후배들이나 다른 여성들이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이런 일을 사람들이 인지하게 된 것만으로 변화는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안 좋고 안타깝지만, 한편으론 많은 사람이 인지하게 된 이 계기가 감사하다”라고 미투를 지지하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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