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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벤슨 "나는 플라핑을 하지 않는다… SK 과도해"

입력 : 2018-04-10 22:02:35 수정 : 2018-04-10 2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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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원주 박인철 기자] “나는 플라핑을 하지 않는다.”

DB는 10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SK와의 2차전에서 94-89(21-25 20-22 34-19 19-2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DB는 통합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KBL 챔프전 역사상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의 우승확률은 무려 90%였다. 로드 벤슨은 17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주며 팀 승리를 지탱했다.

경기후 만난 벤슨은 “2차전까지 이겼지만, 우리가 아주 잘해서 이긴 건 아니다. 물론 기록지를 보면 디온테 버튼은 항상 좋다. 대단한 동료”라면서 “나 역시 지금은 다리가 부러져도 뛸 수 있을 정도의 정신력이다. 다른 선수들은 선수 생명이 남아있지만, 나는 다리가 부러져도 잃을 게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불거진 플라핑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차전에서 벤슨이 경기 도중 안영준(SK)에 대화를 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벤슨은 “농구는 남자들이 와일드하게 힘 싸움을 하는 것이다. SK가 플라핑이 많고, 거짓된 동작으로 파울을 유도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 챔피언결정전이니 그 수준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선 플라핑을 과하게 가르치지 않는다. 신체 부위를 부여잡으며 다친 척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미국에선 코트에 들것이 들어오면 선수 한 명이 나가서 병원을 가야 할 정도가 돼야 하는데 한국은 너무 빈번하게 들것이 들어오고 아무 일 없이 다시 나가는 경우가 많다. 예전 내가 뛰던 팀에서도 플라핑은 있었지만 경험상 플라핑이 많은 팀일수록 이기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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